Advertise with Googlier.com 일년내내 여름 http://blog.jinbo.net/mbc112/ 스스로 느리게 늠름하게 ko Wed, 13 Apr 2011 01:52:35 +0900 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 한뜸씩 http://blog.jinbo.net/mbc112/351 <!--FCKeditor--><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212" height="320" align="middle" alt="" style="" id="my_post_img7192862" onload="setTimeout('fixImage(7192862)',300)" onclick="viewPostImage('/attach/2021/190242561.jpg')" src="/attach/2021/190242561.jpg" /></div><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bc112/351?commentInput=true#entry35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 09 여름:녀름 http://blog.jinbo.net/mbc112/351 http://blog.jinbo.net/mbc112/351#entry351comment Thu, 19 Feb 2009 02:44:39 +0900 나는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나? 어쪄면 독백 http://blog.jinbo.net/mbc112/350 <!--FCKeditor--><p>나는 교양없는 글 하나를 썼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목 안까지 찰랑찰랑할 때 쓴 글이다. </p> <p>나한테 시급하게 토로하고 싶었던 문제는</p> <p>&nbsp;</p> <p>-왜 이렇게 우리 사무실은 결혼, 아이, 가족에 관대한가?</p> <p>-그리고 왜 나한테 까지 자꾸 빨리 그런 사회적 역할(엄마, 부인, 며느리 등)을 수행할 것을 은근히 혹은 대놓고 종용하는가? </p> <p>였다. </p> <p>&nbsp;</p> <p>사무실에 다니기 시작한 지 6개월이고 6개월 내내 울컥했다가 무시했다가 동조했다가 등등을 반복했다. 사무실에서도 이따금 얘기를 하면 나는 또 '거칠고 어리고 공격적이고, 심지어 남자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심하다'는 말도 들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가능성까지&nbsp;닫지는 마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더 무서운 건 나도 거칠거칠한 대화를 마무리하면서 저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해요 라는 식으로 발언한다.</p> <p>&nbsp;</p> <p>: 사무실 얘기는 되도록 안하고 싶었는데 결국 또 한다. 이게 확실히 배경이니까 뺄 수가 없다.</p> <p>&nbsp;</p> <p>나한테 당면한 문제는 블로그 논쟁이 아니기도 하다. 내가 근무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야금야금 나를 좀 먹거나 세뇌시키거나, 아님 내가 스스로 물들이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다. 그래서 사무실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이런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지만 기회가 잘 없다. 그냥 그때 그 때 대화에서 치고나가는 수 밖에 없는데 내 말이 먹히려면 나도 좀 힘들고 어렵고 구속되고 저도 어쩔 수 없어요라는 분위기가 있어야 하는데 영 설득력있는 절박함이 묻어나지 않는 듯하다.&nbsp;&nbsp;</p> <p>&nbsp;</p> <p>하지만 사무실에 결혼한 사람반 비혼반이다. 이거 혼인유무로만 그룹을 묶는 건 말이 안되고 가지각색 다 틀려서 내가 상세히 설명하려면 개인적 캐릭터까지 다 나와야 하는데 골치아프다. 중요한 건 20대이면서 비혼이고 아이 싫어하고&nbsp;어떤 경우 남자를 혐오하고 색안경끼고 있는 인간은 나밖에 없다.</p> <p>&nbsp;</p> <p>(내가 아이 싫다고하면 사람들이&nbsp;거의 너도 아이였다라고 하는데 내가 싫어한다고라고 말하는 건 부담스럽다는 뜻이다. 잠시 놀아주는 거야 가능하지만 얘가 하지 못하는 일을 내가 해줘야하고 이런 것도 그렇고 특히 나한테 아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산을 짊어진 것같은 무거움이 있다. 내가 또 이런 말하면 낳으면 어떻게든 키운다로 대답이 돌아올 때도 있는데 내가 왜 히말라야를 올라가야하나. 뒷산도 충분히 행복한 것을.. 비유가 또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굳이 힘든 줄 알면서 찾아가지는 않겠다..는 뜻)&nbsp;</p> <p>&nbsp;</p> <p>나는 사실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거부감이 없다. 선택의 순간이 오면 아이를 선택할 맘은 별로 없지만 또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내가 책임질 수도 있다고 본다.&nbsp;한국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자'에 대한 전제조건이&nbsp;있다는 것이 싫다. '결.혼' 아마 이거에서 더 스트에서 받는 사람은 결혼은 했는데 아이낳을 맘이 없는 사람 아닐까 싶다. 지금 나한테는 주로 결혼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결혼하면 아이에게 할 거 아니냐. 심지어&nbsp;우리 아빠가&nbsp;사촌언니네 조카들을&nbsp;너무 예뻐해서 나한테 빨리 너희 아빠 손주보게 결혼하고 애낳으라는 성미급한 사람도 있다. 이때는 진짜 초 토할 뻔 했고 아빠한테 지랄할까하다가 아빠가 애를 좋아하니&nbsp;내 동생들이 빨리&nbsp;애낳아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내 동생들은 결혼하고 애낳을 생각 열라있음) </p> <p>&nbsp;</p> <p>여기서 내가 결혼이 너무 거북한 것은 나는 우리 가족으로 충분히 족하다. 충분히&nbsp;책임감이 느껴진다. 근데 상대방의 가족까지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게 우리나라 가족 문화 아닌가? 싶다.&nbsp;아 생각에는 이런 건 쓸데없는 오지랖 같다.&nbsp;언제 이런 말 했다가 '상대방을 너무 사랑하면 다 극복된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리고 결혼하면 사실 혼자 우리집을 챙기듯이 둘이서 두 집을 챙기는 것이 되겠지? 생각하면서도 혼자서 내집도 못 챙기는데 왠 남의 집까지 챙기나?(여기서 어떻게 시댁이 남편이 남이냐라는 사람있을지도 저는 근데 그렇게 생각해요) 싶고 나는 노력은 해도 잘 안될 확률이 놓은데 굳이 욕먹을 짓을 자처해서 왜 해야하나 싶다. </p> <p>&nbsp;</p> <p>엄마랑 이런 얘기를 막 했는데 엄마는 그런 생각은 맞는데&nbsp;'니 애인이 니가 결혼 안한다고 해서 딴&nbsp;사람한테 가면 어떻게 하나? 너무 사랑하는 사람을 결혼할지 말지 때문에 놓지면 너무 안타깝다'라고 했다. 나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건&nbsp;애인이지 애인가족을 아니거든 이라고 했다.&nbsp; 엄마는 사실 귀찮다는 듯이 니좋을데로 해라라고 하면서 제발 혼자 빌빌대지 말고 잘 살라고 말했다. (빌빌대다는 경상도에서 특히 우리집에서 많이 쓰는 말인데 비하나 욕의 용도는 아닙니다.)</p> <p>&nbsp;</p> <p>최근에 사무실에서 2명이 결혼을 했다. 결혼 준비가 본격화된 2개월 동안 언니들아 가지마~를 외치거나 결혼하려면 부페는 최고급으로 해라 같은 농담같은 말을 너무 많이 날려서 그런지 진진하게 얘기하지 못했다. 나는 그 때도 결혼에 대한 사회적 예찬은 이런 거구나. 결혼 그거 꼭 안해도 돼라고 말하지만 하니까 어른들(상사)이 이렇게 좋아하는 구나. 를 절실히 느꼈다. 우리는 규모가 작아서 쉽게 이런 일이 가능하기도 했지만 심지어 전체 직원교육일정도 연기됐다.(어떤 분 결혼식 날짜랑 겹쳐서) </p> <p>&nbsp;</p> <p>나는 첫번째 글을 쓰고 올리고 나서 불안한 이유가 있었다면 사무실에서 진지하게 문제제기하지 않고 사석에서만 한 이야기를 진보넷을 통해서 사무실 사람들이 알게 되면 어쪄지 였다.(지금도 마찬가지..조마조마) </p> <p>&nbsp;</p> <p>난 사실 비혼들한테도 가끔 화가 난다.(화까지는 아닐 수도 있지만 어휘력 부족해서)&nbsp;이게 이 논쟁을 내가 비혼 vs 엄마로 묶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여러 비혼들도 내 글을 읽고 우리가 비혼이라는 이름아래에 있지만 여름이랑은 생각다르다라고 밝혔는데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나는 우리는 비혼이에요. 함께 도우면서 살아요. 하고 함께 가기에는 '언제 결혼해버릴지 언제 나를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 그래서 거리를 두게 된다. 상처받을 걸 알면서 자리를 다 맡겨서 뛰어드는 건&nbsp;아무나 못하는 일잖아. </p> <p>&nbsp;</p> <p>내 안에도 이런 기회주의적인 생각이 있다. 나도 어른들(50대 이후)에게 사랑받고 싶기도 하고 귀엽받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엄마아빠 소원성취 한 번 시켜줄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든다. 그리고 얘랑 결혼하면 이러 이런 점은 좋겠다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내 인생에서 가족, 애인 등은 너무나 소중하지만 내가 성취하고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데는 얼마나 기여하고 있나?로 들어가면 글쎄다. 그렇다고 내가 에베레스트 점령이라도 하듯 뭔가를 향해 매진하고 돌진하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내 환경(상활)을 여기서 더 악화시키고 싶지는 않다. 나는 왜 결혼을 했을까? 결혼을 하면 더 나은가? 더 행복한가?에 대한 궁금증이 진짜 많고 많이 물어본다. </p> <p>&nbsp;</p> <p>근데 아직까지의 결론은 '지금으로 족하다'라는 거다.&nbsp;</p> <p>&nbsp;</p> <p>그리고&nbsp;사회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환경' '애 낳을 수 있는 환경' '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한다라고 하지만 그냥 살고 싶은데로 살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 지금 사회는 누가 살기좋은 사회일까? 어떤 가치관을 선택하는 사람에게 좀 더 열려있는 것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해보면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디까지 인정받고 사회에 편입할 가능성이 있는지 진단나오는 거 같다. 이건 자기의 위치에 대해서는 개개인이 생각해볼 문제인 거 같다. </p> <p>&nbsp;</p> <p>글을 쓰면서 생각을 해보면 내가 이 논쟁에서 이렇게 막나갈 수 있고 거침없이 얘기할 수 있는 이유는 아쉬울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기 때문이다. 사무실에서의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 얘기가 나오거나 대졸이나 고졸 문제가 나오거나 하면 나는 겸허히 수용하고 이해하고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그들의 애환에 대해서 존중하면서 나에게 무얼 바라는 지, 사무실에서는 어떤 행동 개인적으로는 어떤 행동을 바라는 지 물을 거 같다. </p> <p>&nbsp;&nbsp;</p> <p>엄마가 소수자인가에 대해서 굳이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에 비해 여성은 소수자라고 생각한다. 그런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고위직?에 오를 수 있는 경우는 제도권 안에서는 왕의 부인, 왕자의 어머니가 아니었을까. 그렇게 위치를 획득할 수 밖에 없는 여성들의 처지가 안습이고 억울하고 부당하다는 거지 엄마/어머니의 위치가 소수자라고는 할 수 없을 거 같다. 소수자가 아니다라는 말이 힘들지 않다라는 말과 같지는 않다. 힘들겠지만 힘들다고 해서 다 소수자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nbsp;건 어쪄면 주류적인 입장일지도 모르겠다.)&nbsp; 나는&nbsp;누구나 어떤 상황 어떤 위치에서 힘들고 외롭고 벗어나고 싶지만 또 그 위치에서 행복까지 동시에 느끼는 게 아닐까 싶다. </p> <p>&nbsp;</p> <p>나는 지금 비혼이라서 열라 억울하고 때로 힘도 들지만 '힘들고 힘들다'라고&nbsp;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또 비혼이라서&nbsp;행복하기 때문이다. 나는&nbsp;엄마들도&nbsp;비슷하리라고 생각한다. </p> <p>&nbsp;</p> <p>이제 남은 과제는 어떻게 잘 어울려 살 것인가라는 건데,&nbsp;이런 블로그 공론의 장에서는 결국 도출하지 못할&nbsp;것 같다. 여기서 하나의 결론이 난다는 것, 현실에서도 어쨌든 하나의 결론으로 이어지는 굉장한 무리가 있다. 결국 개인사로 돌아가서 그 사람들과&nbsp;우리가 어떻게 절적히 배려하고 공감하고 이해하고 살 것인지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p> <p>&nbsp;</p> <p>내 글을 읽고 진보넷에 있는 맘들께서 반응하셨을 때 처음에 의아했다. 내 글 밑에 누군가 바리의 글을 읽어보길 권하지 않았을 때 난 바리의 글을 읽었다. 내 글을 읽고 쓴 글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내가 덧글을 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나도 블로그를 통해 내 생각을 토로할 수 있는 것처럼 바리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내 생각이라는 것이 엄마들의 애환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하고있다고 평가하셨지만..서도)</p> <p>&nbsp;</p> <p>나는 진보넷에 있는 맘블로그를 자주 가보지는 않는다. 이따금씩 읽을 때에는 '음 그렇구나'한다. 이런 일도 있구나 이렇게도 사는 구나. 분명 내가 자랄 때의&nbsp;육아방식과는 다르고 때로 아이들의 어떤 반응에 공감하기도 했었다. &nbsp;&nbsp;그런 과정에 꼭 '엄마'라고 그 사람을 인식하지 않았고 엄마와 아이이야기라고 인식하지도 않았다. </p> <p>&nbsp;</p> <p>나는 진보적인 운동권적인 386세대 부모 아래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어떻게 클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 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내가 사무실에서 있었던 전화이야기를 올릴 때도 그냥 그랬다. (두번째 글에서 썼지만 전화하는 것 때문도 아니고 우리 사무실의 여러 엄마들이 다 그 엄마처럼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엄마의 사례를 보여주기 보다는 아이를 너무 컨트롤하고 싶어하는 엄마의 사례가 되겠구나 생각했었다.)&nbsp;</p> <p>&nbsp;</p> <p>하여튼 진보넷에서 하루와 바리의 이야기를 읽고 나는 엄마로서 바리와 하루를 이해하기 보다는 운동하면서&nbsp; 아이까지 키우기는 힘들다는 걸 생각했다.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다는 걸 몰랐다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기에 좀 다른 카테고리에 있던 엄마들도 역시나 엄마의 역할에서는 그 수렁에서 헤어나올 수는 없는 것인가? 사실 이건 좌절이다. 그리고 나는 바리와 하루를 다른 엄마에 놓고 있었는데도 바리와 하루는 그냥 우리는 엄마다 라고 하는 것 같아 나는 또 좌절했다. </p> <p>&nbsp;</p> <p>일단 여기까지.</p> <p>&nbsp;</p> <p>&nbsp;</p><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bc112/350?commentInput=true#entry350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 女름 여름:녀름 http://blog.jinbo.net/mbc112/350 http://blog.jinbo.net/mbc112/350#entry350comment Wed, 23 Jul 2008 12:03:01 +0900 엄마, 엄마들, 어떤 엄마, 당신 http://blog.jinbo.net/mbc112/349 <!--FCKeditor--><a href="http://blog.jinbo.net/mbc112"><strong>여름:녀름</strong></a>님의 <a href="http://blog.jinbo.net/mbc112?pid=347">[제발 엄마들이여]</a> 에 관련된 글. <br /><br />나는 '엄마'가 등장하는 한 편의 글을 쓰고 나서 몇 통의 문자를 받고, 약간의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 오늘은 글을 쓰고 자야지. 내일부터는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해야지 한다. <br /><br />먼저 교양이 심히 의심되는 글을 써 여러가지 오해를 낳고 누군가에게는 모멸감을 안기고 누군가는 블로그를 닫게? 되어 나는 심히 유감이고 슬프다. 내 글은 곳곳에 나만 아는 맥락과 읽는 이는 이해심 가득하게 생략된 것들을 질문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을 인정하며 좀 더 풀어보려 한다. <br /><br />하지만 사무실 동료의 이야기를 더 쓸 수가 없고 내가 다니는 사무실의 특수성에 대해서도 더 이야기 할 수가 없다. 사무실에서는 간혈적으로 토로하는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 블로그에 구구절절 쓸 수는 없다. <br /><br />내가 사무실 동료가 아이와 통화하는 것이 짜증스럽다고 쓴 것은 내 솔직한 감정이다. 그 부분을 읽고 여러 사람 특히 엄마들이 분노한 줄 알지만 '그 엄마의 그런 통화를 나는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br /><br />내가 견디기 힘들었던 건 목소리의 크기나 전화의 대상이 아니다. 전화의 내용이다. 내가 느끼기에는 전화를 통한 원격조종같았다. 끊임없이 아이에게 그렇게 하라고 하고 그렇게 했냐고 하고 아이와 대화한다기 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마구 쏟아낸다고 생각했다. <br /><br />그녀와 나는 점심시간에 산책을 같이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 사무실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나 결혼, 육아에 대한 이야기 등등. 나는 그녀가 얼마나 자녀들을 걱정하고 있고 집에서 같이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해하고 있는지 안다. <br /><br />하지만 나는 그녀가 아이들에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으며 아이들은 엄마가 직장을 다닌다는 것을 알면서(고려하면서) 커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로서 자식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내가 자식으로 태어나 경험하면서 느낀 바는 우리 가족 상황 혹은 나의 환경을 내가 정확하게 아는(느끼는) 것이 좋다는 것과 그리고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자식들에게 부족하고 생각되는 부분을 (국가도 사회도 직장도 아빠도 아니고) 오로지 엄마의 희생과 봉사와 관심과 사랑으로 메운다는 게 나는 너무 화가 난다. <br /><br />그녀가 어떤 엄마가 혹은 당신도 그렇다면 나는 제발 그 짐을 내려 놓길 바란다. <br />그리고 이제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말하고 gg를 쳐도 좋고 손을 내밀어도 좋고 아이를 버려도 좋다.&nbsp; <br /><br />자식을 버리는 엄마에 대해서 우리사회가 비난하기는 너무 쉽고 그런 부모가 되지 않겠다고 사람들은 다짐한다. 하지만 자식을 버리는 엄마는 있고 그녀들은 왜 그런 행위를 할까? <br />나는 아이를 학대하거나 가해하거나 함부로 하거나 하라고 권하는 것이 아니라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상항임에도 '의무로 책임으로 엄마라는 이유로' 감내해야 하냐고 말하고 싶다. <br /><br /><br />내 글 덧글에 달린 이해심 없는 까칠한 엄마들에 나는 많이 안도했다. 그리고 내 블로그에 메세지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블로그에 혹은 다른 이에게 댓글로 분노하고 화르르 타오른 엄마를 보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따뜻하게 감싸고 이해하지 않아줘서 말이다. <br /><br />- 여기까지는 엄마에 대해서 <br /><br /><br /><br /><br /><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bc112/349?commentInput=true#entry349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 女름 어떤 엄마 엄마 여름:녀름 http://blog.jinbo.net/mbc112/349 http://blog.jinbo.net/mbc112/349#entry349comment Mon, 21 Jul 2008 05:13:54 +0900 가족 http://blog.jinbo.net/mbc112/348 <!--FCKeditor-->이웃집 야마다군 <br /><br /><img width="550" height="303" src="/attach/2021/210153403.png" onclick="viewPostImage('/attach/2021/210153403.png')" onload="setTimeout('fixImage(4584934)',300)" id="my_post_img4584934" style="" alt="" /><br /><br /><img width="550" height="303" src="/attach/2021/210154212.png" onclick="viewPostImage('/attach/2021/210154212.png')" onload="setTimeout('fixImage(4261214)',300)" id="my_post_img4261214" style="" alt="" /><br /><br /><img width="550" height="303" src="/attach/2021/210154534.png" onclick="viewPostImage('/attach/2021/210154534.png')" onload="setTimeout('fixImage(7300180)',300)" id="my_post_img7300180" style="" alt="" /><br /><br /><img width="550" height="303" src="/attach/2021/210155449.png" onclick="viewPostImage('/attach/2021/210155449.png')" onload="setTimeout('fixImage(5443165)',300)" id="my_post_img5443165" style="" alt="" /><br /><br /><img width="550" height="303" src="/attach/2021/210157005.png" onclick="viewPostImage('/attach/2021/210157005.png')" onload="setTimeout('fixImage(8428977)',300)" id="my_post_img8428977" style="" alt="" /><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bc112/348?commentInput=true#entry348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 女름 가족 이웃집 야마다군 여름:녀름 http://blog.jinbo.net/mbc112/348 http://blog.jinbo.net/mbc112/348#entry348comment Mon, 21 Jul 2008 02:01:07 +0900 제발 엄마들이여 http://blog.jinbo.net/mbc112/347 <!--FCKeditor--><br />요즘 많이 하는 말이다.<br /><br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br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br />(그리고 끝에 난감하게)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br /><br />네네 <br />당신 아이 맞고요<br /><br /><br /><br />사무실에서 이런 일이 있을 때는 너무 짜증이 난다.<br />엄마가 아이와 통화하는 경우다..(참고로 사무실에 남자 없다.)<br /><br />뭐 했니? 뭐 해라. 주로 이런 내용이다.<br />엄마말 알아들었지? 등등. <br />아 정말 이런 내용으로 30분 통화하면 주변 사람 미친다.<br /><br />내가 짜증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br /><br />그 중에 시시할 수 있는 것 부터 말하면,, <br />예를들어 내가 애인과 통화하면서<br />뭐했니? 뭐해라? 어쩔거니? 언제 들어갈게..를 자리에 앉아서 30분하면 <br />아마 바로 눈치를 주겠지. 혹은 어떤 자리에서 정중하게 지적받을 지도 모른다.<br />그리고 공공연하게 '사적인 전화'는 되도록 나가서 짧게 받도록 되어있다.<br /><br />하지만 엄마로서 아이와 통화하는 일은 좀 다르다.<br />업무와 상관없는 일인 것은 같지만 사무실에 존중과 걱정을 받는다.<br />아 아이때문에 걱정되겠다. 힘들겠다. 등등<br /><br />그리고 강제는 아니지만 되도록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일에<br />'엄마'라는 타이틀은 너무 도움이 된다.<br /><br />물론 나도 안다. 아이키우면서 일하기에는 사회적 현실이 여성에게 너무 안좋다.<br /><br />이해하고 이해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내가 내놓는 대안은 <br />'그럼 같이 키우면 안되나?'<br /><br />내가 낳았지만 사회에 내놓고 좀 자유롭게 키우면 안되냐는 거다.<br />부모나 가족, 초주변인들의 영향만 받는 게 아니라<br />좀 두루두루 참견받으면서 키우면 안되나...<br /><br />어떤 필요에 의해서는 '내' 것이 되고<br />어떤 필요에 의해서는 '공동'으로 책임을 넘기는 것만 같다.<br /><br />사무실 어떤 분에게 <br />내 아이를 남의 아이처럼, 남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키우면 안될까요? 했더니<br />그게 쉽지가 않더라 하더라.<br /><br /><br /><br />이 얘기하려던 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여기까지 왔다. <br />흑흑흑<br /><br />내가 내 아이, 우리 아이 얘기를 시작한 건<br /><br />아이없으면 모른다.<br />애있으면 너도 알거다.<br />라는 <br /><br />애 있는 사람들만 안다는 분위기가 싫다.<br /><br />집회에서도 이런 발언 들은 적 있는데<br />'아이키우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이런 말 있잖아.<br /><br />네네 <br />저는 당신이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요. 흑흑<br /><br />아이를 키우지 않는 여자<br />영원한 소녀, <br />영원히 철들지 못할 가능성이 많은 녀자.<br />이런 이미지도 짝나고 <br /><br />모르겠다.<br />여성들끼리의 싸움은 언제나 사회, 주류가 만들어내는 것이나.<br />제발 엄마들이여 <br /><br />....<br /><br />불러도 불러도 딱히 할 말이 없네.<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bc112/347?commentInput=true#entry347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 女름 여름:녀름 http://blog.jinbo.net/mbc112/347 http://blog.jinbo.net/mbc112/347#entry347comment Mon, 07 Jul 2008 01:51:01 +0900 매실을 담그며 http://blog.jinbo.net/mbc112/346 <!--FCKeditor-->유월 초부터 매실때문에 들떠 있었다.<br />매실을 설탕에 담가서 먹겠다는 야심찬 계획.<br />오늘 드디어 매실을 받았다.<br />집에 와보니 공급이 와있다.<br /><br />근데 오늘은 집에 오기까지의 여정이 너무 길었다.<br /><br />집에 와서 정신 못차리고 제일 먼저 오마이뉴스부터 본다.<br />생중계<br />집회 현장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br />물대포 맞고 있어서 통화 못하겠단다.<br />아이고.<br /><br />이리저리 좁은 집을 다니고<br /><br />한 시간 정도 어떤 모임때문에 통화를 했다.<br />아...<br /><br />그러다가 <br />매실을 닦았다.<br />꼭지를 떼고 먼지를 닦아낸다.<br /><br />음<br />생각보다 흠집 난 것이 많다.<br />그래서 골라낸다.<br />설탕에 절일 때는 상처있는 건 안 좋다해서 <br />술 담글 용으로 골라낸다.<br /><br />의외로 많구나.<br /><br />흠집있는 인간들<br />흠집있는 매실들<br /><br />어쪄면 좋으나<br /><br />나는 이 흠집을 가늠할 기준이 될 수 있는 인간일까<br /><br />하나 하나 닦으면서 <br />맘도 좀 내려놓고 닦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br /><br />아<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bc112/346?commentInput=true#entry34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 09 매실 여름:녀름 http://blog.jinbo.net/mbc112/346 http://blog.jinbo.net/mbc112/346#entry346comment Thu, 26 Jun 2008 02:06:18 +0900 병든 소 수난시대 http://blog.jinbo.net/mbc112/345 <!--FCKeditor--><a href="http://blog.jinbo.net/mbc112"><strong>여름:녀름</strong></a>님의 <a href="http://blog.jinbo.net/mbc112?pid=344">[미친소 아니다!]</a> 에 관련된 글. <br /><br /><img width="550" height="733" alt="" style="" id="my_post_img1374082" onload="setTimeout('fixImage(1374082)',300)" onclick="viewPostImage('/attach/2021/231058375.jpg')" src="/attach/2021/231058375.jpg" /><br /><br />이렇게 하고 광화문에서 시청으로 한 바퀴 돌았다. <br />나 한 번 입고 M이 한 번 입고, N이 그 담에 입고 활약했다.<br /><br />일단, 젖소옷을 입으니 둘이서 돌아다녀도 시선집중이 장난아니었다.<br />다만 시선집중과 메세지 전달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 <br />일부 피켓의 내용을 이해하고, 따뜻한 시선이나 물음을 던지는 사람이 있었지만<br />'미친소 반대 아니고 병든 소&nbsp; = 광우병 수입 쇠고기 수입 찬성 = MB지지'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었다.<br />공격적인 질문을 받기도 하고, 보수언론과 인터뷰도 했다지.<br />그래서 누가 질문하면 저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해요. 이렇게 먼저 말했다.<br />아 서글퍼.<br />관점 자체에 관심이 없구나 아니면 사람들의 상상범주 밖의 이야기(논외)로 받아들여졌다.<br /><br />음메~<br /><br />그리고 소의 복장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웃음거리가 된다는 것에 촘 놀랐다.<br />물론 일상복이 아니니 그럴 수 있지만...<br />대놓고 막 비웃는 꼬마가 있는가하면 <br />어떤 아저씨 '에이 못난소'하면서 머리를 쥐어박고<br />피켓 내용과 상관없이 기념사진 촬영같이 하고..<br />재밌기도 했지만 놀이동산 대두인형같은 기분... 크<br /><br />하지만 분명 메세지를 읽었던 사람이 있을 거야. 굳게 믿으며 액션 마감.<br />그리고 다이인할 때랑은 다른 행인들과 눈을 마주치며 교감? 혹은 적대감? 등 나 혹은 우리를 보는 다양한 시선을 바로 바로 느낄 수 있었다. 묘하다. 내 몸(옷과 피켓)이 어떤 메세지를 발산할 때의 주변의 반응이라니 말이다. <br /><br /><img width="550" height="733" alt="" style="" id="my_post_img2142258" onload="setTimeout('fixImage(2142258)',300)" onclick="viewPostImage('/attach/2021/231115445.jpg')" src="/attach/2021/231115445.jpg" /> <br /><br /><br /><br /><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bc112/345?commentInput=true#entry34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 女름 여름:녀름 http://blog.jinbo.net/mbc112/345 http://blog.jinbo.net/mbc112/345#entry345comment Mon, 23 Jun 2008 23:21:45 +0900 미친소 아니다! http://blog.jinbo.net/mbc112/344 <!--FCKeditor--><img width="550" height="550" src="/attach/2021/200252527.jpg" onclick="viewPostImage('/attach/2021/200252527.jpg')" onload="setTimeout('fixImage(4377911)',300)" id="my_post_img4377911" style="" alt="" /><br /><br />6월 21일 토요일 <br />함께 액션해요!<br /><br />젖소옷을 구해서<br />'미친소 아니라 병든소예요'하려고 했으나<br />옷은 한 벌 밖에 못구해서<br />피켓으로라도 대신하려고 합니다.<br /><br />마치 소가 괴물로 변한 것처럼 묘사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며<br />인간들의 탐욕으로 인해 생긴 일, 진정한 몬스터는 인간들, 혹은 인간들의 탐욕 아닐까요?<br /><br />시청에서 함께 액션해요!!<br /><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bc112/344?commentInput=true#entry344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 女름 광우병 미친소 병든소 액션 여름:녀름 http://blog.jinbo.net/mbc112/344 http://blog.jinbo.net/mbc112/344#entry344comment Fri, 20 Jun 2008 14:59:00 +0900 도중에 http://blog.jinbo.net/mbc112/343 <!--FCKeditor-->합정역 가는 길에<br />새끼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있길래<br />'앗 바퀴다' 하고 나서<br />'공익을 위해서 죽이자'라고 생각하고 밟아서 죽였다.<br />나름 합정동 주민들을 생각한 결정이었다. <br />그리고 가면서 <br />'개뿔 왠 공익'하면서<br />괜히 죽였나? 싶기도 했다.<br /><br />합정역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br />자위하는 사람을 봤다.<br />와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었다.<br />난 그냥 서있길래 쳐다봤는데 자위까지 하고 있더라.<br />정말 열심히 느끼시는 표정이었다.<br />근데 안스럽게도 발기됐는지 알 수가 없었다.<br />아 자위할 권리에 대해서 생각했다.<br />저런 자식도 세상에 발 붙이고 사는 구나. 생각했다.<br />남자들도 저런 애들은 쪽팔릴까? 궁금했다.<br />어떤 여자가 길에서 자위하고 있다면? 이라는 상상도 5초 했다.<br />남자라고 일반화시키기 뭐하기도 하지만 <br />정말 내까리고 사는 구나 발산하고 싶은만큼 하는 구나 생각했다.<br /><br />덜컹덜컹 지하철<br />주룩주룩 처량한 비<br />우산 <br />몇 년간 쌓인 짐<br /><br /><br /><br /><br /><br /><br /><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bc112/343?commentInput=true#entry343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 09 여름:녀름 http://blog.jinbo.net/mbc112/343 http://blog.jinbo.net/mbc112/343#entry343comment Wed, 18 Jun 2008 01:09:45 +0900 [인권 OTL-숨은 인권 찾기] 여성 보호, 됐거든요 http://blog.jinbo.net/mbc112/342 <!--FCKeditor--><font size="4" color="#216b9c"><strong>[인권 OTL-숨은 인권 찾기] 여성 보호, 됐거든요</strong></font><br /><br /> <font class="atc10"> </font><span style="line-height: 22px;"><font class="atc10">▣ 박수진 기자 <a href="mailto:jin21@hani.co.kr">jin21@hani.co.kr</a> </font> <p> <font class="atc10"> </font></p> <p> <font class="atc10"><font color="#c12d84"><strong>[인권 OTL-숨은 인권 찾기⑦] </strong></font> </font></p> <p> <font class="atc10"> </font></p> <p> <font class="atc10"> </font></p> <p><font class="atc10">6월7일 토요일 저녁 7시. 사흘간 계속된 촛불 저항 &lsquo;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rsquo;이 막바지로 달려갈 즈음, 다섯 사람이 손팻말을 든 채 거리 한복판에 누워 있었다. 손에는 다음과 같은 구호가 쓰인 팻말이 들려 있었다. &ldquo;청소년&middot;여성 보호 됐거든요.&rdquo; &ldquo;촛불시위는 우리 모두의 것이에요.&rdquo; </font></p> <p> <font class="atc10"> <table width="210"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 align="bottom"> <tbody> <tr> <td width="7" rowspan="5"><img width="7" height="1" border="0" alt=""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blank.gif" /></td> <td><img vspace="0" hspace="0" border="0" src="http://img.hani.co.kr/section-kisa/2008/06/16/02100300012008061650_2.jpg" alt="" /><br /> <p style="margin-top: 10px;"> <font class="f9black"><font color="#21699c">△&nbsp;(사진/ &lsquo;불타는 언니들&rsquo; 제공)</font></font><br /></p> </td> <td width="7" rowspan="5"><img width="7" height="1" border="0" alt="" src="http://img.hani.co.kr/section-image/blank.gif" /></td> </tr> </tbody> </table> </font></p> <p> <font class="atc10"> </font></p> <p> <font class="atc10"> </font></p> <p> <font class="atc10"> 고개를 끄덕이며 지나가는 사람, &lsquo;다이인&rsquo;(직접행동의 한 방식으로 &lsquo;죽은 척&rsquo;함으로써 저항을 드러냄)이라는 색다른 시위 방법에 환호하는 사람, &ldquo;저게 무슨 소리야? 약하니까 도와주려고 하는 건데&rdquo;라고 수군거리는 사람 등 반응도 다양했다.</font></p> <p><font class="atc10"><br /> </font></p> <p> <font class="atc10"> 이 액션에 참여한 20대 초반의 여성 송이송씨는 5월24일 시위대에서 밀려난 경험이 있다. 일부 시민이 처음 거리시위를 한 뒤 광화문으로 돌아온 자정 무렵, 경찰들이 차벽에서 쏟아져나와 시민과 대치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앞쪽에 자리해 있던 송씨에게 사람들이 외쳤다. &ldquo;여자들은 뒤로 빠지세요.&rdquo; &ldquo;위험합니다.&rdquo; 여성들도 외쳤다. &ldquo;남자분들, 앞으로 나와주세요.&rdquo; 송씨는 &ldquo;제가 싸울 수 있다&rdquo;고 말했지만, 결국 한 40대 남성이 어깨로 제치면서 밀어내 뒤로 빠지게 됐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발목을 삐끗했다. 송씨는 &ldquo;보호받으러 나온 것이 아니라 내가 주장하는 바를 이야기하기 위해 집회에 나온 것인데, &lsquo;여성 보호&rsquo; 원칙이 나오면서 자기 목소리를 내려는 여성은 뒤로 빠져야 하고, 몸이 안 좋거나, 결의가 안 돼서 뒤에 있는 남성들은 되레 욕을 먹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다&rdquo;며 &ldquo;우리 모두 시민이고, 시민에는 남녀가 없다는 걸 모두가 기억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font></p> <p><font class="atc10"><br /> </font></p> <p> <font class="atc10"> 그가 주로 활동하는 진보 블로그에는 집회&middot;시위에서의 &lsquo;여성 배제&rsquo;와 관련해 다양한 글들이 올라왔다. &lsquo;유랑감자&rsquo;라는 아이디를 쓰는 블로거는 &ldquo;전경들이 밀고 들어오는 순간 &lsquo;해산시키려고 하는군&rsquo;이라고 생각하며 눈을 꼭 감았는데 전경들이 나를 비켜가 남성들을 해산하러 갔다. 행진을 하는 사람 모두 남성이고, 전경들도 남성만을 타깃으로 한다. &hellip;여자는 유령이다&rdquo;라고 썼다. &lsquo;달군&rsquo;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ldquo;내 선택에 의해서 움직이고 싶은데, 인도를 배회하면서 구경꾼이 되어버렸다. &hellip;집회판에서 배제의 정치가 작동하고 있다&rdquo;고 쓰기도 했다.</font></p> <p><font class="atc10"><br /> </font></p> <p> <font class="atc10"> 6월4일 블로거 &lsquo;여름&rsquo;이 글을 올렸다. &ldquo;집회의 성비에서 남녀가 비슷하고, 촛불 소녀, 유모차 부대 등 오히려 여성들이 더 주체적으로 집회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lsquo;여성&middot;청소년 보호&rsquo;를 내건 예비군이 등장하는 등 우리를 &lsquo;지켜야 할 대상&rsquo;으로만 보는 시각이 우리 존재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lsquo;여성 보호 됐거든요&rsquo;를 다이인 액션을 통해 말해봐요. 함께해요.&rdquo; 뜻을 함께하는 여성 8명 정도가 모였다. &lsquo;여름&rsquo;은 &ldquo;비폭력 시위를 전제로 하는 한, 전경이 진압하는 상황에서 무기를 든 전경과 아무것도 들지 않은 시민이 대치하면 시위대 모두 위험하지, 남성이라서 덜 위험하고 여성이라서 더 위험한 것은 아니다&rdquo;라며 &ldquo;&lsquo;보호 대상&rsquo;이 아니라 함께 주장하고 소리치고 저항하는 대상으로 인정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font></p> <p> <font class="atc10"> </font></p> <p> <font class="atc10"> </font></p> <p> <font class="atc10"> </font></p> <p> <font class="atc10"> </font></p> <p> <font class="atc10"> </font></p> <p> <font class="atc10"> </font></p> <p> <!-- 이 기사에 관련기사 --> </p> <div style="margin-left: 5px;"> <font class="atc10"><font color="#868686">&bull;<br /><br />한겨레21<br />http://h21.hani.co.kr/section-021003000/2008/06/021003000200806160715034.html</font> </font></div> </span><p><strong><a href="http://blog.jinbo.net/mbc112/342?commentInput=true#entry34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 女름 광우병집회 다이인 됐거든요 명박아웃 불타는언니들 액션 여성보호됐거든요 여성보호사절 여지블모 청소년보호사절 한겨레21 훗 여름:녀름 http://blog.jinbo.net/mbc112/342 http://blog.jinbo.net/mbc112/342#entry342comment Mon, 16 Jun 2008 22:58:1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