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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블루는 산왕의 색이다(#191970) 하란은 아카드어로 교차로. 좋아하는 거 적는 블로그koSun, 21 Jun 2026 01:30:35 +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하란https://blog.jinbo.net/attach/292/111975370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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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300미드나잇 블루는 산왕의 색이다(#191970) 하란은 아카드어로 교차로. 좋아하는 거 적는 블로그예멘은 집단학살을 막기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이유로 예멘을 폭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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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m>팔레스타인인을 보호하기 위한 예멘의 홍해 봉쇄는 국제법에 의해 전면적으로 뒷받침된다. 하지만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계속하는 봉쇄와 집단학살에 대한 처벌을 면하도록 하기 위해 이 나라를 무자비하게 폭격하고 있다.</em></p>
<p>2025년 4월 1일, 크레이그 모카이버*<br />
* 전 UN 인권최고대표 뉴욕사무소장으로 집단학살에 반대하며 2023년 10월 사직했다. <a href="https://pal.or.kr/wp/un-%ec%9d%b8%ea%b6%8c%ec%b5%9c%ea%b3%a0%eb%8c%80%ed%91%9c-%eb%89%b4%ec%9a%95%ec%82%ac%eb%ac%b4%ec%86%8c%ec%9e%a5%ec%9d%98-%ec%82%ac%ec%a7%81%ec%84%9c/">UN 인권최고대표 뉴욕사무소장의 사직서 (번역문)</a></p>
<p>원문: <a href="https://mondoweiss.net/2025/04/yemen-is-acting-responsibly-to-stop-genocide-and-the-u-s-is-bombing-them-for-it/">Yemen is acting responsibly to stop genocide and the U.S. is bombing them for it</a></p>
<figure><img src="https://i0.wp.com/pal.or.kr/wp/wp-content/uploads/2025/04/240203-D-D0439-002-1024x682-1.jpg" /><figcaption>F-18이 USS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에서 이륙해 예멘의 후티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2024년 2월 3일). (사진: 미국 중부 사령부)</figcaption></figure>
<p>미국이 예멘을 폭격하는 이유는 예멘이 국제법이 요구하는 대로 팔레스타인에서의 집단학살과 불법적인 봉쇄를 중단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p>
<p>신문 사설 같은 것이 아닙니다. 법과 사실 면에서의 진술입니다.</p>
<p>이러한 사실 중 어느 것도 서방 언론사의 보도나 논평에 언급되지 않았으며, 미국과 같은 가해 정부의 성명에서는 더더욱 언급되지 않았습니다.</p>
<p>왜냐하면 공개적으로 집단학살을 저지르려면 진실을 억압하고 법을 흐리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p>
<p>하지만 국제법은 명확합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 체제(regime)가 ①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② 피점령지 가자지구 주민을 집단학살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국가가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중단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고, 유엔 총회(UNGA)도 이를 확인했습니다.</p>
<p>이러한 법적 발견은 집단학살, 침략, 무력에 의한 영토 취득, 자결권을 침해하는 행위의 금지를 포함한 최고 수준의 국제법 규칙(소위 강행규범과 대세적 의무)에 근거합니다.</p>
<p>그리고 이러한 의무는 모든 국가를 구속합니다. 예멘은 홍해에 면한 (이스라엘) 항구인 에일라트에서 이스라엘 체제에 재보급하려는 선박에 봉쇄를 가함으로써 이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했고,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이 가한 봉쇄와 집단학살에 대한 대응임을 명확히 했습니다.</p>
<p>요약하자면, 미국은 팔레스타인에서 국제 범죄를 계속 저지르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처벌을 면제하기 위해 예멘을 무자비하게 폭격하고 있습니다.</p>
<p>이를 통해 미국은 국제사법재판소의 법적 판단을 위반하였고, 두 가지 국제범죄, 즉 침략범죄와 집단학살 공모범죄를 저질렀습니다.</p>
<p>반면 예멘인들은 이 상황에서 인권 옹호자이자 인도주의적 개입자 역할을 해왔습니다.</p>
<p>분명히, 미국 정부와 그에 아첨하는 미디어 기업들이 내세우는 선한 사람-악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진실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입니다.</p>
<h2>국제적 행동 촉구</h2>
<p>팔레스타인에서의 집단학살에 대한 국제적 경각심은 2023년 10월에 울리기 시작했으며 집단학살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더 커졌습니다.</p>
<p>세계 193개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p>
<p>① 미국, 영국, 독일을 비롯한 일부 서방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함께 집단학살을 자행했습니다.</p>
<p>② 다른 국가들, 특히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은 집단학살에 가담해 집단학살 기계에 연료, 예비 부품, 외교적 지원, 기타 필수적 지원을 제공했습니다.</p>
<p>③ 모든 지역의 많은 국가가 단순히 침묵과 수동적 태도를 선택했는데, 이는 집단학살을 예방하고 중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국제 인도법을 시행해야 하는 국제법상 의무를 위반하는 것입니다.</p>
<p>④ 네 번째 국가 그룹은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총회에서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외교적 조치를 취하거나 국제사법재판소와 국제형사재판소에서 가해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스라엘 체제에 반대했지만, 가해국에 대한 물질적 지원을 차단하거나 이스라엘 군인과 불법 유대인 정착민의 공격으로부터 팔레스타인 인민을 보호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p>
<p>⑤ 하지만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 가장 작은 규모의 또 다른 그룹이 있습니다.</p>
<p>이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했습니다. 그리고 매우 중대한 사례로는 예멘이 있습니다.</p>
<p>예멘(수도와 대부분의 인구는 안사르 알라의 사실상 통제 하에 있고, 남부는 유엔에서 인정한 경쟁 집단이 통제하고 있음)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봉쇄와 집단학살을 계속하는 한 이스라엘에 재보급을 하기 위해 홍해로 향하는 선박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p>
<p>이는 예멘과 지부티 사이의 홍해 입구에 있는 좁은 해협인 바브 알-만다브(Bab al-Mandab, 적절하게도 “눈물의 문”이라는 의미)의 병목 지점을 이용합니다.</p>
<p>예멘은 2023년 11월 이스라엘 선박에 탑승하면서 이러한 집중적인 부분적 봉쇄를 시작했고, 가자지구에서 가장 최근의 휴전이 발표될 때까지 봉쇄를 유지하다가 이스라엘이 휴전을 파기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불법적인 봉쇄 공격을 재개한 후에야 홍해 봉쇄를 재개했습니다.</p>
<p>실제로 예멘인들은 1월에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루어졌을 때 홍해 봉쇄를 전면 중단하고, 이스라엘이 3월에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공격과 본격적인 공격을 재개했을 때에야 홍해 봉쇄 재개를 발표함으로써 봉쇄의 순수한 인도주의적 의도를 증명했습니다.</p>
<p>물론 이스라엘에 물자를 공급하는 선박은 아프리카를 돌아서 홍해 봉쇄를 피할 수 있었지만, 이는 운송 비용이 상당히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이스라엘로 향하는 일부 선박은 봉쇄를 깨려고 시도했고 예멘(후티) 군대에 의해 경고를 받거나, 탑승당하거나, 징발되거나, 군사적으로 교전당했고, 예멘인을 공격하거나 봉쇄에 맞선 서방 군함도 마찬가지였습니다.</p>
<p>그리고 홍해 봉쇄는 효과를 거두어 이스라엘로의 선박 운송이 80% 이상 차단되었고,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항구인 에일라트가 파산했으며, 아슈도드(수에즈 운하 경유)를 통한 공급이 줄어들어 이스라엘에의 재보급이 심각하게 방해를 받았습니다.</p>
<p>이에 미국은 예멘을 공격하기 위한 대규모 폭격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예멘은 이 지역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며, 미국은 20년 이상 예멘을 폭격하면서 국제법을 위반하고, 그 과정에서 민간인을 학살하고, 기근, 의료 위기, 강제 이주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또한 미국 군인을 위험에 빠뜨리고 더 광범위한 중동 지역 전쟁의 위험을 초래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납세자의 돈을 수십억 달러나 낭비했습니다. 또한 자국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거짓말을 했는데,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자행하는 집단학살을 돕기 위한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였습니다.</p>
<h2>법은 예멘 편이다</h2>
<p>이 문제에 있어서 국제법은 분명히 예멘 편입니다.</p>
<p>첫째, 예멘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국제법상 침략 범죄에 해당합니다.</p>
<p>이러한 행위는 유엔 헌장에 따른 자기방어의 좁은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며, 헌장에 따라 허가되지도 않습니다. 미국은 강행규범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상거래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p>
<p>두 번째로, ICJ와 UN 총회는 모든 국가가 점령 국가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고, 불법 유대인 정착민의 모든 생산품을 금지하고, 이스라엘 점령군과의 모든 군사, 외교, 경제, 상업, 금융, 투자, 무역 관계를 단절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습니다.</p>
<p>또한 ICJ와 UN 총회는 모든 국가가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사건에 대한 ICJ의 잠정조치명령을 존중해야 하며, 집단학살협약에 따라 집단학살을 예방하고 처벌하기 위해 행동하라는 제3국으로써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확인했습니다.</p>
<p>여기에는 모든 제3국이 잠재적으로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는 국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의무가 포함되며, 제3국이 스스로 그러한 행위를 돕거나 방조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할 의무도 포함됩니다.</p>
<p>앞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규칙은 강행규범(jus cogens, 예외가 없는 가장 높은 수준의 절대적 규범)이고, 대세적 의무(erga omnes, 즉 예멘과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를 구속한다는 의미)입니다.</p>
<p>또한 예멘과 미국은 모두 1949년 제네바 조약에 따라 이스라엘을 포함한 다른 당사자가 잠정조치명령을 “존중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습니다.</p>
<p>예멘은 이러한 의무 이행을 위해 행동하고 있지만, 미국은 그것을 이유로 예멘을 공격해 왔습니다.</p>
<h2>미국의 국제법 방해를 우회하다</h2>
<p>따라서 예멘은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막기 위해 개별적으로, 집단적으로 행동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집단학살, 전쟁 범죄, 인도에 반한 범죄, 심각하고 체계적인 인권 침해를 자행하는 체제를 지원)이 자신이 통제하는 지역 또는 그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러한 위반을 중단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p>
<p>물론, 미국의 공격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1) 예멘에서 안사르 알라가 국가를 대표하는 정권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2)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예멘에 무력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여 예멘의 개입 권리에 이의를 제기할 것입니다.</p>
<p>실제로 예멘은 분열된 국가이며, 다양한 구역을 통제하는 경쟁 세력이 있습니다. 이 나라는 식민지 이후 역사의 대부분 동안 분열되어 왔지만, 예멘의 현재 위기는 2011년 아랍의 봄 시위로 시작되었습니다. 시리아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시위는 진압되었고, 그 후 적어도 2015년부터 격화되고 있는 내전으로 변모했습니다.</p>
<p>갈등의 파괴적인 영향은 미국과 사우디의 잔혹한 공격과 봉쇄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으며, 2023년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이 급증하기 전에 국제 기관들은 예멘을 지구상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적 재앙 지역으로 선언했습니다.</p>
<p>결과적으로, 이 나라의 남부는 유엔이 인정한 대통령 지도 위원회(Presidential Leadership Council)가 주도하고 있으며, 서방과 걸프 군주국도 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p>
<p>그러나 안사르 알라의 최고 정치 위원회는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인 사나와 예멘 북부 영토 전체, 국가 인구의 80%, 그리고 전략적 지역인 바브 알-만다브를 통제하고 있습니다.</p>
<p>따라서 두 나라 중 후티가 통제하는 예멘이 사실상 가장 강력한 실체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브 알-만다브에 인접해 있고 인도주의적 봉쇄를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실체입니다.</p>
<p>이 “영향력”은 ICJ에서 인정한 바와 같이, 특히 집단학살의 경우 행동에 나설 책임이 높아졌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행동할 (강화된) 의무와 행동 능력이 모두 있기 때문에, 국가가 분열되어 있다는 사실이 집단학살이 포함된 사건에서 결정적이라고 보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p>
<p>안사르 알라가 통치하는 예멘이 국가 지위를 거부당하더라도 무장 집단을 포함한 비국가 행위자들도 국제법, 특히 국제 인도법 규칙에 따라 의무를 지는 것으로 인정됩니다.</p>
<p>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이 없는 것과 관련하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분쟁 당사자인 미국에 의해 완전히 무력화되었고, 결과적으로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을 돕겠다는 목적 하에 전혀 작동하지 않습니다. (미국이 이 억압적인 외국 정권을 대신하여 국제법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는 또 다른 사례입니다).</p>
<p>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국제법의 일부인 조약, 즉 유엔 헌장에서 위임을 받았기 때문에 국제법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제법에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집단학살 금지와 자결권은 모두 강행 규범이고 대세적 의무입니다. 이것들은 가장 높은 국제법 원칙이며, 절대적 규범이고, 보편적이고 훼손할 수 없는 원칙입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러한 국제법 원칙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p>
<p>그리고 만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조치가 강행 규범을 대체할 수 없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불행동이나 태만도 강행 규범을 대체할(또는 없앨) 수 없으며, 그 규범의 효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됩니다.</p>
<p>간단히 말해서, 국제법의 강행 규범과 대세적 의무는 안전보장이사회의 권위에서 유래되지 않았으며, 그에 의해 무시될 수도 없고, 그에 의존하지도 않습니다.</p>
<p>더욱이 이 사건에서 국제 사회는 팔레스타인에서 ICJ의 판결을 이행하는 것에 관한 UN 총회 결의안을 채택하여 의도를 표명했습니다.</p>
<p>그리고 이것은 평범한 결의안이 아니라 (1) 압도적 다수결로, (2) 소위 평화를 위한 연합 결의안에 따라 소집된 비상 특별 세션의 강화된 권한에 따라 채택된 결의안으로, 이러한 특별한 상황에서 거부권 행사의 방해를 극복하도록 고안된 것입니다.</p>
<p>말할 것도 없이 예멘도 유엔 헌장 51조에 따라 모든 국가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무장 공격에 대한 자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멘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수십 년 동안 계속되어 왔습니다.</p>
<p>그 외에도 예멘은 일부 행동에 대해 자국 영해에서 해양법 집행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UN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미국 해안 경비대는 마약 밀수 혐의를 포함한 훨씬 더 사소한 범죄에 대한 혐의만으로도 국제 해역에서 선박을 압류, 승선 및 나포합니다. 그리고 집단학살을 막는 것보다 더 중요한 해양법 집행 기능이 있을 수 있을까요?</p>
<p>사실, 해양법(예멘이 비준했지만 미국은 서명이나 비준을 거부하는 국제 조약) 규칙에 따라 다투어보더라도 예멘인들은 ICJ가 선언하고 UN 총회 이행 결의안에서 강화되었으며 예멘이 당사국인 조약(해양법에 관한 조약, 집단학살협약, 제네바 협약 포함)에 명문화된 대로 국제법의 권한에 따라 행동하고 있습니다.</p>
<h3>무법상태 또는 법치주의</h3>
<p>물론 미국이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합법적인 구제책은 ICJ에서 분쟁 사건에 대한 결정을 구하거나, 대안적으로 UN 총회가 해당 문제에 대한 ICJ 권고적 의견을 요청하도록 설득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예멘에 대한 전쟁을 벌일 법적 권리가 없습니다.</p>
<p>그리고 법적으로 명확한 것은 예멘과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ICJ의 판결과 국제법에 대한 권위 있는 해석을 존중할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ICJ는 이미 모든 제3국을 구속하는 법률에 대한 몇 가지 명확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 장벽에 대한 권고 의견에서, 그다음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집단학살 사건에서 명령한 일련의 잠정조치에서,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와 팔레스타인의 불법 점령을 발견한 권고 의견에서였습니다.</p>
<p>이스라엘 체제의 팔레스타인 점령이나 팔레스타인에서의 집단학살을 지원하거나, 지원을 촉진하거나, 지원을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국제법 위반입니다.</p>
<p>예멘은 이러한 의무를 충족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를 위반하고 있습니다.</p>
<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272?commentInput=true#entry327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미국안사르 알라예멘홍해홍해 봉쇄후티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3272https://blog.jinbo.net/taiji0920/3272#entry3272commentFri, 04 Apr 2025 22:30:54 +0900팔레스타인 독립운동과 하마스에 대한 한국 사회 내 오해와 편견
https://blog.jinbo.net/taiji0920/3271
<p><em>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의 청탁을 받아 경계연구 3집 2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a href="https://itbs.shinhan.ac.kr/ko/journal04.html?bmode=read&bid=journal04&id_no=97&l=1&PHPSESSID=e60d454971b26caf2ab2c7a111c2286c">경계연구 사이트에서 pdf로 보시려면 클릭</a></em></p>
<p>뎡야핑(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p>
<h2>1. 배경 설명</h2>
<p>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독립군, 즉 해방운동의 무장 분파들이 16년간 봉쇄된 가자지구의 장벽을 뚫고 나왔다. 알-아크사 홍수 작전이라 이름 붙인 전례 없는 규모의 군사작전이었다. 드론이나 감청 같은 물리적인 수단은 물론, 협박과 매수를 통한 스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팔레스타인 주민을 촘촘히 감시해 온 이스라엘 점령당국도, 그 감시를 함께 수행해 온 미국도 예측하지 못한 일이었다. 팔레스타인 독립군이 목표한 작전 지역은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 점령군의 군사 기지 및 그 기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는 자체 무장한 키부츠들(Gaza envelope)이었다. 독립군의 예상과 달리 이스라엘 점령군도 키부츠의 민병대도 삽시간에 무너졌다. 가자지구를 에워싸고 있던 이스라엘 특공대 병력이 앞서 서안지구의 불법 유대인 정착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로 서안지구로 이동해, 기지에 병력이 부재했던 것이 전선의 빠른 붕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p>
<p>가자 주민을 가두었던 장벽이 붕괴되고 이스라엘 점령군이 무력화되자 가자 주민들이 이스라엘로 쏟아져 들어왔다. 가자 주민의 70~80%가 난민으로, 이들 다수는 바로 독립군이 작전 지역으로 삼은 지역들 출신이다. 1948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원주민 인종청소로 들어서고 난민의 귀환을 금지한 이래, 처음으로 고향 땅을 밟은 것이다.</p>
<p>10월 7일 반격에 대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이번에 팔레스타인이 당할 일은, 특히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스라엘에게 당할 일은 앞선 공격들과 규모가 다를 것임을 직감했다. 이스라엘은 2007년 가자지구 육해공을 봉쇄한 이래 주기적으로 대규모 폭격을 가해 주민 수백에서 수천 명을 살해해 왔다. 어느 경우에나 이스라엘은 구실을 댔지만, 팔레스타인이 감행한 최대 규모의 반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늘 해오던 것보다 공격의 수위를 높일 것이 분명했다. 또한 팔레스타인이 반격을 가할 때마다 그랬듯이 전 세계에서 양비론이 득세할 것과, 더 나아가 팔레스타인이 가해자로 오도될 것도 우려가 됐다.</p>
<p>그러나 이후 상황은 모든 예상과 우려를 뛰어넘어 충격적으로 전개됐다. 팔레스타인 독립군들이 이스라엘 민간인 2천 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집단강간했다는 뉴스가 범람했다. 이런 뉴스는 이스라엘 언론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당국이 퍼뜨린 허위조작정보(가짜 뉴스)였음이 이후 밝혀지게 되지만 초기에 국제 언론은 최소한의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로 자극적인 주장을 사실로 보도했다. 예상치 못한 공격이었음에도 이스라엘은 첫날부터 가자 주민 집단학살에 착수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인권특별보고관 프란체스카 알바네제는 “국제형사재판소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자행한 범죄를 진지하게 수사한다면 10월 7일 단 하루 동안 자행한 일을 수사하는 데만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a href="https://youtu.be/b8512p-80wI?si=OJFQ0WWb9Wh75mFv&t=537">말했다</a>. 첫 6일 동안 이스라엘은 365㎢ 넓이의 가자지구에 총 4천 톤 상당의 폭탄 6천 발을 투하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만 1,417명에 달했다. 7일 차에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연구자 라즈 시걸은 이것이 “<a href="https://pal.or.kr/wp/%ec%9d%b4%ec%8a%a4%eb%9d%bc%ec%97%98%ec%9d%98-%ea%b0%80%ec%9e%90-%ea%b3%b5%ea%b2%a9-%ec%a0%9c%eb%85%b8%ec%82%ac%ec%9d%b4%eb%93%9c%ec%9d%98-%ea%b5%90%ea%b3%bc%ec%84%9c%ec%a0%81-%ec%82%ac%eb%a1%80/">집단학살의 교과서적 사례</a>”라고 칭하길 주저하지 않았다.</p>
<p><iframe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15" referrerpolicy="strict-origin-when-cross-origin" src="https://www.youtube.com/embed/b8512p-80wI?si=mfJD_X8crYhLQE0O&start=537" title="YouTube video player" width="560"></iframe></p>
<p>그러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을 전례 없는 밀도로 학살하고, 그것이 생중계되어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와중에도 세계적으로,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쪽 다 문제라는 양비론이 득세했다. 하마스도 그렇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런 양비론에 기초해 한국 시민사회에는 이전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침공했을 때 즉각 이스라엘을 규탄하던 것과 달리 이스라엘만을 규탄하는 데 대한 망설임과 주저함이 생겨났다. 팔레스타인과 저항 운동에 대한 한국 사회에 여러 가지 몰이해와 편견이 있었음이 드러난 순간이었다.</p>
<p>한국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영어로 뉴스를 보지도 않고, 중동 뉴스는 국제 뉴스 중에서도 비중이 매우 떨어진다. 같은 아시아라기엔 거리도 매우 멀고, 아랍어 사용자도 드물고, 시민사회 차원의 접촉면도 좁다.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이나 중동 출신의 식자들을 만나도 그들이 우리에 대해 아는 것은 남북한 분단과 삼성, 현대 등 대기업 이름 몇 개와 K팝 정도기 일쑤다.</p>
<p>본고에서는 한국 시민사회에 있었던 오해를 저항 운동에 대한 오해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구도에 대한 오해로 나눠 살펴보고 그 오해를 해소해 보고자 한다. 하지만 한국만의 쟁점이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연대 운동이 공유하는 쟁점들이기도 하다.</p>
<h2>2.저항 운동에 대한 오해</h2>
<h3>1) 이슬람주의에 대한 오해</h3>
<p>‘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한 키부츠에서 아기 40명을 참수했다거나, 다른 키부츠에선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냈다는 등의 끔찍한 뉴스는 10월 7일 5세 이하 전체 아동 사망자가 6인이었고, 해당 키부츠에 임산부가 없었다는 등의 후속 보도를 통해 간단하게 가짜 뉴스로 판명됐다. 행사 직전에 토요일까지 하루 연장됐던 음악 축제의 일정을 하마스가 몰랐다는, 즉 사전에 계획한 바가 없다는 것도 이스라엘 언론에 보도됐다. 하지만 적극적인 날조를 통해 이미 이스라엘은 1948년 이래 이어온 팔레스타인 식민지배의 역사를 감추고, 10월 7일에 유대인을 증오하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갑자기 유대인의 국가 이스라엘을 침략했다는 프레임을 일반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가자 집단학살 개시 후 이스라엘이 레바논, 시리아 침공까지 정당화하는 만능 논리가 된 “자위권” 행사라는 주장으로 이어졌다.</p>
<p>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민간인 사망자가 2천 명이라던 초기 집계는 전체 사망자 1,400으로 줄었다가 다시 최종 전체 사망자 1,139명, 민간인 사망자 695명으로 줄었다. 사망자가 200명가량 줄어든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은 새카맣게 불탄 시신들의 신원 확인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즉 200명가량은 팔레스타인 독립군과 가자 주민 들의 시신이었다는 얘기다. 하마스가 집단강간을 자행했다는 이스라엘 정부의 주장에는 그 어떤 피해자 진술도, 피해 사실 접수도, 증거 제시도 따르지 않았지만 다른 잔혹 행위보다 시효가 길었다. 이후 여러 <a href="https://pal.or.kr/wp/%ed%95%98%eb%a7%88%ec%8a%a4%ec%9d%98-%ec%a7%91%eb%8b%a8-%ea%b0%95%ea%b0%84%ec%9d%b4%eb%9d%bc%eb%8a%94-%ea%b1%b0%ec%a7%93%eb%a7%90/">탐사 보도</a>를 통해 목격자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모든 보도와 공식 문서가 이들의 허위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음이 밝혀졌다.</p>
<p>이미 가짜 뉴스로 판명된 뉴스를 자세히 열거한 이유는 이런 잔혹 행위들을 하마스가 저질렀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이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수용된 것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우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육해공을 작년 기준 16년간 봉쇄 중이었기 때문에, 가자지구에는 물자가 현저히 부족했고, 독립군이 비행기나 탱크 같은 중화기를 보유할 수가 없었다. 만약 보유했다면 지금 시리아에서 보듯 점령군이 폭격으로 다 파괴했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초기 미디어 투어를 열어 하마스의 짓이라며 파괴적인 현장을 공개했는데, 그렇게 집을 통째로 허물고, 수백 명을 자동차와 함께 새카맣게 불태워 죽이는 것은 물리적으로 이스라엘만이 가능한 일이다.</p>
<p><img alt="" src="https://i0.wp.com/pal.or.kr/wp/wp-content/uploads/2025/04/hell-fire-oct-7-cars.jpg" /></p>
<p>그런 자세한 사정은 모를 수 있다. 하지만 하마스가 그런 잔혹 행위를 벌였다고 쉽게 납득한 것은 여전히 충격적이었다. 하마스는 IS와 전혀 다르다. 하마스가 IS와 같은 잔혹한 방식으로 학살과 강간을 자행할 수 있다는 가정은 매우 위험하다. “하마스=IS”라는 이스라엘 점령군의 프로파간다는 하마스 전투원을, 나아가 이들을 지지하는 가자 주민을 악마화하고, 인간 이하의 존재로 만들어 집단학살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p>
<p>하마스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아니고, 이슬람주의가 곧 극단주의인 것도 아니다. 기독교, 불교, 힌두교 등 모든 종교에 극단주의 세력이 있듯이 이슬람에도 있을 뿐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IS와 하마스는 서로 적대하며, IS는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를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p>
<p>IS가 급부상했던 2014년 팔레스타인에 갔을 때 만나는 사람마다 묻지도 않은 IS 얘기를 꺼내며 우린 IS가 아니라고, IS는 이슬람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던 것이 떠오른다. 어쩌면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주창한 이슬람=테러=비문명 공식이 우리 사회의 무의식에 내재화됐던 걸지도 모른다. 이슬람 자체를 IS류의 극단주의와 동일시하며 폄하하는 서양과 그 서양의 영향을 받은 전 세계의 시선 속에서, 이스라엘은 정의 구현과 해방이라는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테러로 둔갑시키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전도시키고 해방 운동의 정당성을 쉽게 훼손할 수 있었다.</p>
<p>나는 절대 다수의 한국인들처럼 세속주의자이고, 이슬람주의에 관한 특별한 관심이 있지도 않다. 다만 팔레스타인의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삶의 중심에 두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안다. 삶이 곧 정치라면, 이들이 이슬람을 자신들의 정치로 받아들이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른 한편으로 팔레스타인 사회는 세속주의 전통도 강하다. 세속주의자들과 이슬람주의자들은 민족해방운동의 대의를 이끌기 위해 대중의 신임을 두고 경합해 왔다. 세속주의자로서 이슬람주의 정치에 동의하지 않지만, 잔학 행위를 계획하고 저지르는 것이 결코 이슬람주의 정치에서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팔레스타인 사회도, 저항 세력도 우리만큼 문명화되었고 우리만큼 인간답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p>
<h3>2) 무장 투쟁과 해방운동에 대한 오해</h3>
<p>초기에는 하마스가 고의적으로 잔학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스라엘 측의 내러티브가 세계적으로 수용되었다. 실제로 음악 축제 현장에서 364명이 살해됐다(당시에는 260명이라고 발표됐으나 최종 집계가 정정되었다.). 당시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 연대자들의 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하나는 하마스와 가자 주민을 분리한 것이다. 잔학 행위를 저지른 것은 하마스일 뿐, 가자 주민들은 하마스를 지지하지 않는 무고한 희생자라는 것이었다.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의 식민 통치의 폭력이 극에 달했고, 팔레스타인인들이 결국 억압자로부터 배운 폭력과 야만의 언어를 사용하게 된 것은 고통스럽지만 필연적인 귀결이라는 것이었다.</p>
<p>첫 번째 주장은 첫날부터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은 이스라엘로부터 주민들을 구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의 발로였겠지만 정직하지 않은 태도였다. 집권 세력으로서의 하마스에 대한 가자 주민들의 지지가 점점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민족해방운동의 지도부로서 결행한 해방 작전이 지지받지 못한 것은 아니다. 10월 7일 당일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야외 감옥’에 갇혀 있던 가자 주민들은, 아니 모든 팔레스타인 민중은 환호했다. 집단학살 시작 후 행해진 <a href="https://pcpsr.org/en/node/961">여론 조사</a>들에서도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지지한다는 가자 주민이 더 많았다. 필요한 것은 가자 주민 중 누가 하마스를 지지하는가 여부를 기준으로 무고한 사람을 가려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논리와 같을 뿐이다.</p>
<p>첫 번째 주장은 팔레스타인 해방은 지지하지만 무장 투쟁은 답이 아니라거나, 혹은 무장 투쟁을 국제법의 테두리 내에서 행해야만 지지할 수 있다는 선 긋기로 이어졌다. 두 번째 주장은 이런 조건부 지지에 대한 반발이기도 했다. 첫 번째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잔인한 식민주의 폭력에 비슷한 종류의 폭력으로 응수했던 앞선 해방운동 사례들이 호출됐다. 팔레스타인이 75년 넘게 식민지배를 받으며 사회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동안 세상이 외면했다는 반성도 뒤따랐다.</p>
<p>초반의 혼란스러운 며칠 동안 나 역시 팔레스타인 독립군이 학살을 자행했다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소화하기 위해 애썼다. 하마스는 혐의를 부정하고 있지만, 혹시 내가 모르는 새 하마스가 극단주의로 전향했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하지만 도저히 가능하지가 않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중 가장 큰 분파지만, 결코 하마스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다. 팔레스타인 독립군은 2014년 이스라엘이 가자 주민 2,310명을 학살한 당시 오랜 정파적 반목을 깨고 합동 작전실을 꾸렸다. 그 이후 주기적으로 공동 군사 훈련을 하는 등 이스라엘에 맞선 본격적인 무력 투쟁을 함께 예비해 왔다. 10월 7일 알-아크사 홍수 작전은 하마스가 단독으로 계획했지만, 당일 바로 좌우를 막론한 모든 정파가 전선에 뛰어들었다. 날짜와 시간은 공유되지 않았어도 이미 오래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던 것이다. 이 모든 저항 세력이 수년간 준비한 작전이 고작 민간인 학살일 리가 없다. 그것이 엄청난 역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계산을 못할 리도 없다. 국내 정치의 문제도 있다. 한 번 싸우고 나면 끝인 게 아니다. 해방운동이 민간인 학살을 군사작전이랍시고 계획하면 전 세계적으로 공격을 받을 것이 자명하고, 그래서 팔레스타인이라는 대의를 훼손할 것도 자명하며, 팔레스타인이 점해온 이스라엘에 대한 도덕적 우위를 일거에 잃게 된다. 팔레스타인 대중의 신임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정치 조직들이 대중과 유리된 결정을 내릴 리 없다. 또 앞서 언급했듯이 통째로 불태워진 수십 대의 자동차 등 피해 규모는 팔레스타인의 조악한 무기로 가능한 규모가 아니었다.</p>
<p>10월 7일 민간인 사망자에 대한 하마스의 입장은, 당연히 학살을 기도한 바 없고, 이스라엘 점령군과 교전 과정에서 민간인이 희생됐다는 것이었다. 이는 8일 후인 10월 15일 이스라엘 생존자가 함께 있던 인질들이 이스라엘 점령군의 탱크에 살해됐음을 <a href="https://electronicintifada.net/content/israeli-child-burned-completely-israeli-tank-fire-kibbutz/41706">이스라엘 방송국을 통해 증언하며</a> 뒷받침되었고 이후 시차를 두고 이스라엘 군인들의 증언도 잇따랐다.</p>
<p>이스라엘의 오랜 식민지배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사회는 놀라울 만큼 건강하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국제 뉴스에 촉각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정치의식이 높다. 공동체 내 상호 부조 시스템도 견고하다. 식민 통치에 맞선 투쟁의 역사가 영국 위임 통치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만큼 길고 다양한 투쟁의 전통을 자랑한다. 팔레스타인 민중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에 걸쳐, 전 세대에 걸쳐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식민 통치에 저항해 왔다. 무장 투쟁은 이와 동떨어진 극단적인 조류가 아니다.</p>
<p>팔레스타인 민중이 결코 무오류의 신화를 자랑하는 것은 아니다. 신화 속 존재가 아닌 이상, 이 세상의 그 어떤 해방운동도, 아니 그 어떤 집단도 오류를 범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팔레스타인인 아무도 자신들이 오류를 범한 적이 없다거나, 자신들이 행한 모든 행동이 정당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잔혹한 식민자에 맞서 어떻게 싸울 것인지 치열하게 실행하고 논쟁하고 비판하고 경합한다. 그런데 팔레스타인에 대한 ‘조건부 지지’는 이 모든 걸 무시한다. 아무리 그래도 어떤 경우에도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초월적인 위치에서 경고한다. 발화의 의도와 무관하게, 이는 현재 이스라엘이 자행하는 집단학살의 주요 정당화 논리 중 하나와 교집합을 이루게 된다. 즉 팔레스타인인들 또한 “테러”를 저지른 잘못이 있으며, 완전히 무고한 피해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비인간화는 의식의 차원에서 당신은 열등하다고 선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민간인 살해를 정당화하는 집단(아무도 정당화한 적 없다!)은 우리보다는 덜 인간답다고 느껴지고, 그들이 당하는 폭력에 대해서도 나와 같은 인간이 당하는 것보다 덜 문제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스라엘은 수십 년간 이렇게 팔레스타인인을 비인간화하기 위해 국가적 자원을 동원해 왔다.</p>
<p>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해방운동 세력은 뭘 하든 정당하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오직 낱낱의 행위를 정당한가 아닌가라는 판사적 관점으로 재단한 뒤 양쪽에 각각 이만큼의 잘못이 있다고 훈수 둘 수 없다는 것이다. 비유컨대 정말로 공평하게 팔레스타인이 행한 폭력을 똑같이 기술하자면, 이스라엘이 행한 폭력으로 1만 권의 책을 쓴 뒤에야 1만 1권째 책에 팔레스타인의 폭력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다.</p>
<h3>3) 이스라엘인 “인질”만을 위한 분노</h3>
<p>하마스가 각종 잔학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날조한 것이지만, 하마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독립군이 이스라엘 민간인을 인질로 포획한 것은 사실이다. 사실 시온주의 세력이 집단학살을 정당화하는 핵심 포인트로 삼는 것도 이스라엘 민간인 사망자보다 이스라엘 군인을 포함한 인질 문제이다. 이를 얘기하기 전에 10월 7일 알-아크사 홍수 작전부터 살펴보자.</p>
<h4>(1) 알-아크사 홍수 작전의 배경과 목적</h4>
<p>알-아크사 홍수 작전이 목표한 작전 지역은 첫머리에 밝혔듯이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 점령군의 군사 기지 및 그 기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는 자체 무장한 키부츠들(Gaza envelope)이었다. 작전의 목적은 ① 작전명을 따온 동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 침탈 저지와 ② 이스라엘 감옥에 감금된 수감자 전원 석방 등 해방운동의 주요 의제를 포괄한다.</p>
<p>이스라엘이 1980년에 불법으로 영토 병합한 동예루살렘은 장래 팔레스타인 수도로 국제사회가 약속한 곳이지만, 트럼프 정부 시기 미국은 동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영토로 승인했다(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이 1967년 점령하고 1981년 영토 병합을 선언한 시리아 골란 고원도 이스라엘 영토로 승인했다). 동예루살렘에 위치한 알-아크사 사원은 종교를 떠나 팔레스타인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이스라엘 정치가들은 팔레스타인을 도발하고 싶을 때마다 알-아크사 사원이 위치한 하람 앗-샤리프를 침탈해 왔지만, 이것이 팔레스타인의 뇌관임을 알기 때문에 이스라엘 경찰은 하람 앗-샤리프에서 유대인의 예배를 금해 왔다. 그러나 2021년 이후 불법 유대인 정착민들과 이스라엘 경찰은 국제법을 위반하며 일상적으로 사원을 침탈하고 신자들을 공격하고 있다. 알-아크사 사원 일대를 탈환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사회에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은 알-아크사 사원 침탈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수없이 경고해 왔다.</p>
<p>두 번째 주요 목표인 수감자 석방 역시 동예루살렘, 난민 귀환권과 함께 대표적으로 꼽히는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의 주요 의제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협상에 임하는 것은 오직 수감자(포로)를 교환할 때뿐이다. 이스라엘은 열 차례 넘게 수감자 교환에 응했고, 마지막 교환 때인 2011년 와파 알-아흐라르 협상 때는 이스라엘 병사 한 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027명을 교환했다. 이때 하마스 지도부 일원인 야히야 신와르도 석방됐다(신와르는 2024년 10월 16일 이스라엘에 살해됐다). 이후 2023년까지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계속 수감자 교환 협상을 제시했지만 이스라엘은 거부했다. 이스라엘 지도부는 애초에 이런 손해 보는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 군인이 포로로 포획될 바에야 살해하는 게 낫다는 ‘한니발 지침(Hannibal Directive)’이라는 군내 정책이 있을 정도다(앞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10월 7일 이스라엘 인질들을 살해했다고 언급한 것이 바로 이 한니발 지침이 작동한 결과였다.<a href="https://www.ynet.co.il/news/article/yokra13754368">이스라엘 언론 보도</a>: “10월 7일 정오, 이스라엘군은 명시적으로 지침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투입된 모든 전투 부대에 ‘한니발 지침’을 사용하도록 명령했다. 명령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 중 일부가 인질을 데리고 있다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자지구로 돌아가려는 모든 시도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중단하라는 것이었다.”). 2011년 협상도 5년을 끌다가 여론에 밀려 할 수 없이 응했던 것이었다.</p>
<figure><img alt="" src="https://i0.wp.com/pal.or.kr/wp/wp-content/uploads/2025/04/GTjofyobgAA6Sfc.jpg" /> <figcaption>2024.7.27. 이스라엘 시위대가 이스라엘 정부가 “한니발 정부”라며 히브리어로 쓴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자국민 살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figcaption></figure>
<p>10월 7일 작전을 결행하며 발표한 하마스의 성명은 와파 알-아흐라르 협상에 따라 석방됐던 수감자들을 이스라엘이 다시 체포해 협상을 위반했음을 지적하며 수감자 석방이 주요한 목표임을 명시했다. 다시 체포된 이 중에는 45년간 복역하며 최장기 정치 수감자로 기네스 기록에 오른 나엘 바르구띠가 포함된다. 작년 기준 이스라엘 감옥에 무기 징역으로 복역 중인 팔레스타인 정치 수감자는 총 559명으로, 이들을 해방시킬 방법은 수감자 교환 외에 없다.</p>
<p>2021년 9월 6일에는 이스라엘에서도 강력한 보안을 자랑하던 길보아 감옥에서 정치 수감자 6인이 탈출한 일이 있었다. 숟가락과 접시, 주전자 손잡이 등으로 화장실 아래 터널을 파서 같은 방에 복역하던 전원이 함께 탈출한 것이다. 이 사건은 팔레스타인 사회에 크나큰 반향을 일으켰다. 며칠 간의 도주 끝에 결국 전원이 체포됐고 하마스는 이들을 반드시 풀어주겠노라 공언한 바 있다.</p>
<h4>(2)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누구인가</h4>
<p>독립운동가들을 감금해서 해방운동을 분쇄하는 것은 식민 통치의 전형적인 전략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해방운동 지도부를 암살하는 한편 대다수는 감옥에 투옥시켰다. 예를 들어 여론 조사마다 차기 팔레스타인 대통령으로 가장 선호되는 정치가 마르완 바르구띠는 20년 넘게 옥살이 중이다(하마스는 팔레스타인 독립운동 진영 전체의 위임을 받아 수감자 교환 협상에 임하고 있다. 하마스가 석방을 요구하는 주요 팔레스타인 정치 지도자로 파타의 마르완 바르구띠,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의 아흐메드 사다트, 하마스의 압둘라 바르구띠 등이 있다).</p>
<figure><img alt="" src=" https://i0.wp.com/pal.or.kr/wp/wp-content/uploads/2025/04/3f25ee73ab943bbc442343c5e14e6ad5.png" /> <figcaption>좌로부터 압둘라 바르구띠(하마스), 마르완 바르구띠(파타), 아흐메드 사다트(PFLP)</figcaption></figure>
<p>2023년 8월 기준으로 이스라엘이 가둔 팔레스타인 정치 수감자는 약 5천 명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독립운동가인 것은 아니다. 2015년 불법 유대인 정착민의 공격을 받았지만 오히려 그들을 공격했다는 죄명으로 13살에 수감돼 성인이 된 지금까지 복역 중인 <a href="https://x.com/pps_kr/status/1728015902371872791">아흐마드 마나스라</a> 등 그저 무고하게 갇힌 민간인은 지금도 늘고 있다.</p>
<p>또한 이스라엘은 행정구금 제도를 활용해 재판은커녕 기소도 하지 않은 채로 팔레스타인 주민을 무단 납치·감금해 왔다. 어떤 죄를 지었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찾아보겠다며 납치해 우선 6개월간 가둔다. 6개월간 죄를 못 찾으면 더 찾아보겠다며 다시 6개월을 임의로 연장한다. 이런 식으로 6개월 단위의 무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2023년 8월 기준으로 이렇게 불법적인 행정구금을 당한 팔레스타인 주민은 약 1,200명이었다. 집단학살 시작 후엔 이스라엘이 테러범을 색출하겠다며 가자 주민을 강제수용소에 대량으로 감금했다 풀어주길 반복하고 있어서 불법 행정구금당한 사람은 5천에서 1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p>
<p>행정구금으로 갇혀 있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인질이다. 수십 년간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인 인질이 이스라엘 감옥으로 납치돼 고문당하고 강간당했다. 행정구금에서 풀려나기 위해 단식 투쟁을 많이 하지만, 이스라엘은 건강이 완전히 훼손될 때까지 결코 석방시켜 주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중 하나인 이슬람 지하드의 명망 높은 활동가 카데르 아드난은 단식 투쟁 끝에 네 차례 풀려났지만, 다섯 번째로 행정구금당한 2023년, 86일간의 단식 투쟁에도 이스라엘이 석방시키지 않아 끝내 감옥 안에서 사망했다.</p>
<p>‘인질’이라는 단어는 오직 가자지구에 끌려간 이스라엘인을 칭할 때만 사용되고 있다. 이스라엘인 인질은 모두 풀려나야 한다. 그렇다면 팔레스타인인 인질은 어떤가? 이스라엘인 인질 백여 명의 석방이 무엇보다 긴급하다고 주장하려면 앞선 76년간의 팔레스타인인 인질은 차치하더라도, 현재 무단 감금당한 팔레스타인인 인질에 대해 최소한 동일한 수준에서라도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p>
<h4>(3) 민간인 인질</h4>
<p>팔레스타인 독립군의 목표는 이스라엘인 포로를 최대한 많이 포획해, 팔레스타인 정치 수감자 전원과 맞교환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군인만이 아니라 ‘민간인’을 인질로 삼는 작전을 펼쳤을까?</p>
<p>어쨌든 민간인을 인질로 포획한 것은 전쟁범죄라고 규탄하기 전에, 하마스의 설명을 들어보자. 하마스는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이 작전의 일부가 아니었듯 민간인을 인질로 포획하는 것도 계획한 바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결과까지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하마스 공직자 <a href="https://pal.or.kr/wp/dropsitenews-on-the-record-with-hamas/">가지 하마드는 인터뷰에서</a> “물론 몇몇 사람이 실수를 저지른 것은 분명”하지만 “하마스의 결정, 하마스의 정책” 차원에서는 군인을 인질로 데려가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p>
<p>2011년 수감자 교환 협상을 성공시키는 등 이스라엘 측 그림자 협상가로 일해 온 게르숀 바스킨 역시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질로 잡을 계획이 없었고, 여타 팔레스타인 집단과 개인들이 민간인을 인질로 잡은 것을 당혹스러워했다고 설명한다. “이들(여타 팔레스타인 집단과 개인)은 마땅한 계획 없이, 이들(이스라엘 민간인)을 통해 무엇을 얻을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서 사람들을 가자로 데려왔습니다. 이미 전쟁 나흘 차부터 저는 하마스와 여성, 어린이, 고령자, 부상자를 위한 협상을 논의했는데 매우 손쉬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마스가 이들을 가지고 무엇을 협상할지 계획을 세워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마스는 이들을 치우길 원했습니다.”</p>
<p>이스라엘 인질 가족대책위의 <a href="https://www.timesofisrael.com/no-doubt-netanyahu-preventing-hostage-deal-charges-ex-spokesman-of-families-forum/">전 대변인에 따르면</a> “10월 9일이나 10일에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하지 않는 대가로 모든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a href="https://www.ynet.co.il/news/article/ryoa9z1rr">석방된 86세 인질은</a> 초기에 하마스가 자신과 다른 여성을 풀어주려 했지만 이스라엘 정부가 거절해서 석방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오히려 가자지구를 무차별 폭격해 이스라엘인 인질 3분의 1을 살해했고, 보여주기식 무리한 구출 작전으로 인질을 죽게 하고, “성공적”이라 칭해진 인질 4인 구출 작전 때는 누세이라트의 난민 274명을 학살했다. 최근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인질이 억류된 건물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후 해당 건물을 재차 폭격해 인질을 살해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인질 문제에서 하마스를 규탄하는 만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목소리는 찾기 힘들다.</p>
<p>그렇다면 하마스 전투원이 행했을 수 있는 전쟁범죄에 대한 하마스의 입장은 어떠한가?</p>
<h4>(4) 국제법</h4>
<p>하마스는 혐의에 대해 재판을 통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년 1월 하마스 창립자 중 한 명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a href="https://mediareviewnet.com/2024/01/hamas-throws-down-the-gauntlet/">이렇게 썼다</a>. “2015년 이래 하마스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저항 운동에 대해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한 관할권을 인정하고 협조해 왔다.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았다. 2015년 이래 하마스는 근거 없는 주장과 외침이 아닌 증거와 사실에 근거해 ICC에 출두해 ICC의 심판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거듭 표명해왔다.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았다.”</p>
<p>사실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은 국제법의 권위를 인정하고 즐겨 인용하며, 국제사회에 국제법이 효력을 발휘하도록, 즉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준수하도록 강제할 것을 촉구해 왔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질서에 기반해 정립된 국제법은 태생적으로 피식민지/포스트 식민지에 가하는 제약이 크지만 여전히 팔레스타인에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2024년 7월 국제사법재판소(ICJ)는 팔레스타인 땅에서 이스라엘의 존재(presence) 자체가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a href="https://www.un.org/unispal/document/auto-insert-178825/">ICJ는 이미 2004년에</a>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땅의 주민을 상대로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권고적 의견을 밝힌 바 있다.</p>
<p>그런데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는 것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다. 국제 인도법은 국가와 사업체에 이스라엘의 군사점령에 공모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지만 절대 다수는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의 불법 행위를 규탄하는 수많은 유엔 결의안은 이스라엘에 아무런 제재도 부과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에 부여한 국제사회의 면책은 현재 가자지구 집단학살에서 정점을 찍었다.</p>
<p>유엔 총회 결의안 194에 따라 1948년을 전후해 이스라엘이 추방한 팔레스타인 난민들에게 고향 땅으로 귀환할 권리가 보장되지만, 이스라엘은 완강히 귀환을 금지해 왔다. 현재 국제사회의 담론은 최소 6백만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난민이 현대 이스라엘의 고향 땅으로 돌아온다는 건 이스라엘이라는 기정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비현실적인 환상이라고 치부한다. 이런 상황에서 독립군이 10월 7일 가자지구를 둘러싼 장벽을 부수고 나오는 모습은 실현 불가능한 망상이라고 치부되던 70년 넘은 꿈과 권리가 실현되는 순간이었다.</p>
<p>그러나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과 민중의 사고가 국제법의 테두리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니다. 국제법은 1967년 이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사점령만을 적극적으로 다룬다. 1948년 건국을 전후한 이스라엘의 인종청소는 다루지 않는 반면 역사적 팔레스타인 땅의 22%에 해당하는 동예루살렘·서안지구·가자지구를 이스라엘이 1967년에 군사점령하고 이를 지금까지 이어온 것은 불법이며 이곳에 유대인 정착촌을 짓는 것도 제4차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본다. 때문에 미국조차도 서안지구의 악명 높은 정착민들을 제재한다는 발표를 하고, 또 이스라엘에 정착촌을 더는 확장하지 말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온 것이다.</p>
<p>팔레스타인 민중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유대인 정착민(settler)들은 환대해야 할 이주민이 아니다.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땅에 살아온 유대인 원주민과도 무관하다. 유대인 정착민들은 19세기 말부터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추방하고 땅을 빼앗아 유대인만을 위한 국가를 만들겠다며 유럽에서 건너온 식민자들, 시온주의자들이다. 시온주의자들은 정착촌(settlement), 식민지(colony), 키부츠(kibbutz), 모샤브(moshav), 나할 정착촌(Nahal settlement) 등 뭐라고 부르든 속성이 같은 식민자들의 마을을 만들고, 빼앗은 땅을 지키기 위해 자체 무장한 민병대를 중심으로 요새를 구축한다. 나할 정착촌처럼 아예 군인들이 만든 마을군도 있다. 10월 7일 알-아크사 홍수 작전 때 피해 사례로 자주 거명된 나할 오즈, 니르 오즈 같은 곳들이 그렇다.</p>
<p><img src="https://i0.wp.com/pal.or.kr/wp/wp-content/uploads/2025/04/kibbutz.png" /></p>
<p>이런 정착촌들이 확장해서 지금의 이스라엘 국가가 되었다. 국제법은 이 중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 안에 있는 이스라엘인들의 정착촌만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민중에게는 가자지구를 둘러싼 정착촌과 서안지구 및 동예루살렘 안에 있는 정착촌, 그리고 그곳에 있는 자체 무장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역사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이 중 작년에는 가자지구를 둘러싼 정착촌들이 알-아크사 홍수 작전의 대상이 됐을 뿐이다.</p>
<p>태국 측 인질 석방 협상가 레르퐁 사이예드는 태국인 인질들을 처음으로 석방시킨 후 가진 <a href="ttps://www.youtube.com/watch?v=MV7mTr-oj4M">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한다</a>. “하마스는 태국 국민과 태국 당국에 이 메시지를 들려주길 바랐다. 국경 지역은 분쟁 지역이며 전쟁 중이고 하마스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범법자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마스는 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국적이나 여권을 볼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것은 괜찮다고 말한다.” 가자지구를 둘러싼 정착촌은 가자지구를 가두는 장벽 옆에 농장을 운영하고 그 농장들은 태국인 노동자를 대거 고용하고 있다.</p>
<h2>3. 대등한 두 당사자라는 프레임</h2>
<p>식민자 공동체들이 단순한 민간인 마을로 둔갑할 만큼의 세월이 흘렀다. 인종청소와 집단학살로 건국된 과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마치 중세 시대의 일에 현대의 도덕률을 들이미는 것과 같은 비논리적이고 몰역사적인 태도로 몰각되기도 한다. 이렇게 나크바의 생존자와 후손들은 시대착오적인 인물이 된다. 이스라엘인도 그 땅에 평화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들 말한다. 사실이다. 팔레스타인인도 평화를 원하는 이들과 공존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오직 그들이 식민자로서 팔레스타인 민중을 학살하고, 추방하고, 파괴하며 군림하는 한 맞서 싸우겠다는 것뿐이다. 함께 살기를 방해하는 것은 피식민자가 아니라 언제나 식민지배자이다.</p>
<p>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식민지배, 군사점령 대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상호적인 갈등과 분쟁”, “폭력의 악순환”이라는 규정을 즐겨 사용한다. 이를 통해 어떤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정의와 해방의 문제를 크고 작은 책임이 있는 양 당사자의 문제로 축소·왜곡하는 프레임에 봉사한다.</p>
<p>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식민지배를 같은 층위에 놓고 “전쟁”을 일반화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는 힘의 우열이 바뀔 수 있는 대등한 두 주권 국가 간의 갈등이나 분쟁이 아니다. 남북 관계에 대한 비유도 많다. 하지만 남북한 어느 쪽도 다른 쪽을 군사점령하고 식민화하고 있지 않다.</p>
<p>양 당사자 간의 문제로 보게 되면 양비론을 피할 수 없다. 양비론은 어느 순간, 이스라엘이 지나치긴 하지만 팔레스타인도 일정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원인과 결과를 전도시키는 밑그림으로 작용한다. 팔레스타인이 저항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식민화를 멈출 것이라는 기이한 논리로 귀결될 수 있는 것이다. 논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틀린 사고지만, 지금은 특히 발화자의 의도와 무관하게도 집단학살 정당화 논리와 일치하기 때문에 한층 위험한 관점이다.</p>
<p>사실 그대로 부르는 것이야말로 객관적이다. 식민자와 피식민자, 점령자와 피점령자라는 역전 불가능한 억압의 구조에서 출발해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p>
<p>그러면 식민자 사회도 단일한 것이 아니며, 팔레스타인 민중은 이스라엘의 노동자·빈민 계급과 연대해서 함께 해방을 맞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그 자체로 옳고 아름다운 이상이지만 프랑스와 독일의 노동자 계급이 단결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이것은 “양측”에 동일하게 부과된 과제가 아니라 식민자 사회에 부과된 과제여야 한다. 피식민자에게 식민자 사회의 해방까지 견인하라는 것은 너무 가혹한 요구가 아닌가. 이스라엘 노총 히스타드루트가 이스라엘 식민지배 체제의 일부로 기능해 왔으며, 현재 가자 주민 집단학살에 조합비로 자금을 지원했다는 점을 제외해도,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라는 인종차별의 구조 하에 사는 누구도 이 구조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이스라엘 인구의 20%를 점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신들을 이등 시민으로 규정하는 65개 넘는 법체계 속에 일터에서 유대인을 상관으로, 혹은 같은 일에 종사하며 임금 차별을 받는 동료로 마주친다.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일상에서 이스라엘의 노동자 계급을 점령군으로 마주친다. 오직 식민자 노동 계급이 식민자로서의 지위에서 벗어난 경우에만 연대와 단결이 시작될 수 있다.</p>
<p>이스라엘 좌익들은 2023년에 소위 “민주주의 시위”를 통해 네타냐후 정권을 축출하고 개혁을 이룰 수 있었던 기회를 10월 7일 하마스가 망쳤다고 개탄한다. 네타냐후와 신와르가 <a href="https://www.972mag.com/netanyahu-hamas-october-7-adam-raz/">오랜 공생 관계에 있다고까지 주장한다</a>. 그렇지 않다. 식민지배 체제와 아파르트헤이트는 개선되고 개혁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역사적으로도 다른 곳에서도 그랬듯 억압의 구조 자체를 해체해야만 “양측 다”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새로운 미래의 기회가 열린다.</p>
<h2>4. 연대자들에 대한 제언</h2>
<p>이스라엘 민간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얘기는 너무 당연해서 공허하게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명제가 어떤 맥락에 위치하는지를 봐야 한다. “모든 사람의 목숨은 소중하다”(All Lives Matter)는 상식이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의 대항마로 제시될 때 끔찍한 의미를 갖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조건 없는 이스라엘 인질 석방”이라는 구호는 가자 주민 집단학살이 계속되더라도 이스라엘인 인질만은 구해야 한다는 인종주의로 귀결된다. 이스라엘의 가자 주민 집단학살이 1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식민지배와 군사점령이라는 상시적인 억압도 우리가 처한 억압과 질적으로 달랐지만, 집단학살이라는 정세는 모든 걸 압도한다. 다양한 유엔 기구가 매일 같이 가자지구 상황이 종말론적이라며 온갖 수치를 보고한다. <a href="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4/dec/11/death-feels-imminent-for-96-of-children-in-gaza-study-finds">가자지구 아동 96%가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다고 느낀다</a>는데, 이에 대해 누구도 아니라고 말해 줄 수가 없다. 어떤 통계로도 처참한 현장을 전달할 수 없다.</p>
<p>이런 정세에서 연대자들에게 기대되는 것은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에 대한 훈수가 아니다. 운동에 성역은 없다. 더 나아가기 위해 분명 우리는 서로를 비판하고 비판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가자지구 주민들은, 가자지구 저항 세력들은, 팔레스타인 독립군들은 토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들은 그 모든 가능성을 박탈당한 채 15개월간 버텨 왔고, 앞으로도 더 버텨야 한다.</p>
<p>당위로만 접근하지 말자. 판사 역할을 자임하지 말자. 낱낱의 행위가 정당한가 아닌가 평가하지 말자. 그들의 정치가 옳은가 그른가 지금 논하지 말자. 연대자는 어떤 경우에도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 팔레스타인 대의를 훼손해서도 안 된다. 집단학살 가해자들의 논리와 교집합을 이뤄서는 더더욱 안 된다.</p>
<p>우리는 팔레스타인에 대해 잘 모른다. 잘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서양을 통해 편향된 정보를 수용한 결과 부지불식간에 왜곡된 상을 갖게 됐다. 권위 있는 국제 언론들은 그간 고수해 온 모든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면서까지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주장을, 혹은 날조를 사실로 둔갑시켜 왔다. 그래서 우리는 편향된 정보를 객관적인 사실로 오인해 왔다. 한국에 번역된 팔레스타인 지식인이나 활동가들의 담론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팔레스타인 해방을 고민할 때조차 유대인 혹은 이스라엘 학자들을 경유해 왔다.</p>
<p>이스라엘과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합의된 모든 규칙을 무너뜨리며 집단학살을 수행하고 있다(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 집단학살 시작 후 1년간 미국은 이스라엘에 <a href="https://watson.brown.edu/costsofwar/papers/2024/USspendingIsrael">사상 최대 규모로 군사 지원을 보냈다</a>. 앞서 매년 38억 달러씩 보내던 것을 집단학살 후엔 약 5배에 달하는 최소 179억 달러를 보낸 것이다.). 이에 맞서는 팔레스타인 민중은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를 뒤집어엎는 싸움의 최전선에서 저항하고 있다. 버티고 있다. 온몸으로 투쟁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p>
<p>팔레스타인 민중으로부터 우리는 배워야 한다. 팔레스타인에 연대하기 위해, 우리의 싸움을 지속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더 집중하고 더 많이 행동하자. 집단학살이 장기화될수록 막막해지고 무력감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럽다. 지쳤다면 잠시 쉬다 오면 된다. 미약하게 여겨질지라도 작은 힘들이 보태져 집단학살 종식을 단 몇 분이라도 앞당길 수 있다. 단 몇 분으로 수백 명이 살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 팔레스타인인들도 포기하지 않는데 우리가 포기할 수는 없다.</p>
<p>팔레스타인은 우리에게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를 묻고 있다.</p>
<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271?commentInput=true#entry327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팔레스타인, MENA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3271https://blog.jinbo.net/taiji0920/3271#entry3271commentFri, 04 Apr 2025 18:51:34 +0900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인간다움을 지키는 싸움을 하고 싶은
https://blog.jinbo.net/taiji0920/3268
<p><a href="https://www.sarangbang.or.kr/writing/74967">나의 사랑방 후원인 인터뷰</a><br />
</p>
<p>[불펌]</p>
<p><em>이번달 후원인 인터뷰에서는 그 스스로 한국사회에서 “빛과 소금” 같은 활동을 하고 있노라 말하길 주저하지 않는 "빛과 소금" 같은 진보네트워크의 활동가이자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을 하고 있는 뎡야핑 님을 만나보았습니다.</em></p>
<p> <img height="359" src="https://www.sarangbang.or.kr/sites/default/files/img/2023saramsarang/2023_345ho_interview_dyung_1.jpg" width="254" /></p>
<p> </p>
<p><strong>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합니다.</strong></p>
<p>세계 시민 뎡야핑입니다.</p>
<p> </p>
<p><strong><img height="168" src="https://www.sarangbang.or.kr/sites/default/files/img/2023saramsarang/2023_345ho_interview_dyung_2.jpg" style="float: left; margin-left: 5px; margin-right: 5px;" width="190" /><br />
뎡야핑 이라는 이름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름의 사연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strong></p>
<p>‘덩 야핑’이라고 옛날 사람이라면 다 아는 유명한 중국 탁구 선수가 있는데요. 저와 탁구 치며 같이 놀던 친구들이 순전히 얼굴이 닮아서 붙여줬던 별명을 활동명으로도 쓰기 시작했어요.</p>
<p> </p>
<p><strong>덕후 기질이 상당히 짙은 분으로 알고 있어요. 다소 키치한 진보네트워크(이하 진보넷) 행사 포스터 등을 보면서 ‘이건 분명 뎡야핑 님의 취향이나 덕질이 반영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기도 했었는데요, 요즘은 어떤 ‘덕질’에 빠져 계신가요? </strong></p>
<p>원래 올 한 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슬램덩크에 빠져서 지낼 예정이었어요. 1월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이 한국에 개봉한 이래 9월까지 슬램덩크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그 원작에 기반한 2차 창작 작품들을 보고 또 보느라 다른 만화랑 영화는 거의 보지 않았어요. 제가 파는 장르가 20년 만에 흥하다니 너무 즐거워서 이전에 해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새롭게 잘 놀았습니다. </p>
<p>제 취향이 키치하다기보다 제가 만들 수 있는 게 그나마 키치한 느낌 뿐이고, 애초에 행사 포스터는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진보넷 행사 포스터는 저 뿐 아니라 다른 활동가도 만드는데, 그 분이 유행에 초민감하셔서 저도 재밌게 보고 있어요ㅎ</p>
<p> </p>
<p><strong>올해 25주년 진보넷 후원의밤은 제가 최근 다녀온 후원행사 중 가히 최고로 재밌었습니다. 특히 피날레송 <누가 죄인인가>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작 밖에서 보면 진보넷이 그렇게 재밌는 단체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웃음)) 진보넷 활동과 의미를 짧게 소개해주신다면요?</strong></p>
<p>한국사회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 한국에서 ‘보편적 인권’이라는 가치를 담지하며 인공지능과 빅테크 관련 정책을 생산하는 유일한 인권단체라서요. 외부에 드러나진 않지만 ‘진보넷 없으면 한국사회 어쩔 뻔 했어?’ 싶은 순간들이 많아요. 저희가 팀이 두 개인데, 앞서 말한 인공지능과 빅테크 관련 정책을 생산하는 건 정책팀에서 하고 있어요. 저는 기술팀에서 그러한 기술과 관련된 현안이나 역사를 살피며 비평하는 유튜브 채널 <a href="https://www.sarangbang.or.kr/writing/youtube.com/따오기101" target="_blank"><따져보는 오늘의 기술이야기 :: 따오기></a>의 영상을 만들고 사회운동의 펀딩을 지원하는 ‘소셜펀치’ 홈페이지도 운영하는데, 말하고 보니 이것도 다 빛과 소금이네요. 허허.</p>
<p> </p>
<blockquote>
<p><img height="260" src="https://www.sarangbang.or.kr/sites/default/files/img/2023saramsarang/2023_345ho_interview_dyung_3.png" width="400" /></p>
<p>진보넷 25주년 후원의밤 피날레송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YkyM245tR1M" target="_blank"><누가 죄인인가 - 정답: 빅테크></a></p>
<p> </p>
</blockquote>
<p><strong>진보넷은 25살이나 먹은 오래된 단체이고, 창립 멤버를 비롯해 연차가 많은 활동가들이 적지 않은 단체입니다. 활동가 재생산에 대한 고민이 많을 거 같은데요. 연차가 다양한 활동가들이 섞여 활동을 잘 만들어가기 위한 본인의 팁 같은 게 있을까요? </strong></p>
<p>제가 볼 때 어느 단체든 창립자들은 그 운동이 자기 삶인 사람들이거든요. 단순히 헌신적인 게 아니고 그게 너무 재밌는 거죠. 그래서 운동과 삶을 구분할 필요를 못 느끼는 거 같아요. 이건 옛날 운동권들만 그렇단 게 아니고, 그냥 요즘 사람들이 스타트업을 만든다고 해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창립자나 그에 유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후발대로 들어온 사람들이 이 이슈에 대한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진정성은 사전에 탑재하고 조직에 들어와야 되는 그런 게 아니고 조직 활동을 통해 생기는 거 같거든요. 후발대에게도 이 운동이 자기 삶의 주제가 되도록 선발대들이 많이 노력해야 하는 거 같아요. 삶의 환경이 달라졌고, 그에 따라 가치관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인정해야 하구요. 활동과 삶을 분리하는 태도가 그 자체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더 잘 활동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놀고 있어요. 죽을 때까지 활동하려면 내가 지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동료를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 동료가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우리 (단체) 사람으로 안 남아도 다른 분야에서 뭘 하든 혹은 직업적으로 운동을 지속하지 않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시지 않겠는가, 그런 마인드로… </p>
<p>제가 진보넷에서 오래 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자기 활동을 직접 기획할 수 있다는 점이었기 때문에, 뒤에 들어온 제 동료들도 최대한 자기 재량껏 활동할 수 있게 하고 싶어요. 근데 돌아보면 저만 마음대로 살았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시니어(선발대) 활동가로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팁이랄 것도 아니고 다들 그러고 살 것 같네요.</p>
<p> </p>
<p><strong>뎡야핑 님은 진보넷 활동가 이전에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싶은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합니다.</strong></p>
<p>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그 사람들이 불쌍해서 연대하는 게 아닙니다. 이스라엘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의 해방운동이 정당하기 때문에 연대하는 겁니다. </p>
<p>그간 제 소임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사점령과 식민지배의 현실을 한국사회에 많이 알리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며 이슬람과 20세기 다른 해방운동의 역사에 대한 내용도 함께 알렸어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심지어 진보적인 사람들조차 이슬람에 대한 편견, 예컨대 테러리즘 같고 미개한 것 같단 느낌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제노사이드(집단 학살)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프로파간다, 즉 ‘하마스=ISIS(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라는 공식이 먹힌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미국이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계속 펼쳐온 “테러와의 전쟁”, “문명과 비문명(야만)의 대결”과 같은 프레임이 제 생각보다 사람들 무의식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걸 알게 된 거죠. 또 20세기 해방운동의 역사에 대해 모르다 보니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의 대응이 마치 새로운 일인 듯 얘기한다는 것도 깨닫게 됐습니다.</p>
<p>그런 영역을 저희가 다 커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이슬람이나 20세기 해방운동의 역사에 대해 많이 공부하면 좋겠어요. 물론 지금은 우리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제노사이드를 중단시키는 게 급선무고요. 자신이 속한 공간들, 교회 소모임이든 학교 동아리든 이름 없는 책읽기 모임이든, 어디서든 간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식민지배를 멈출 때까지 이스라엘을 보이콧하겠다 함께 선언해주세요. 한국 시민들이 이스라엘의 식민지배를 거부한다는 걸 이스라엘 대사관에 보여주세요. 이건 원래 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서 가장 집중하는 영역인데 지금 제노사이드 대응이 급해서 잘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한 내용에 대한 강연 요청하시면 어디든 가겠습니다. </p>
<p> </p>
<blockquote>
<p><img height="275" src="https://www.sarangbang.or.kr/sites/default/files/img/2023saramsarang/2023_345ho_interview_dyung_4.jpg" width="400" /></p>
<p>폭격으로 키우던 새를 데리고 가족들과 함께 피난길에 오른 팔레스타인 소년</p>
</blockquote>
<p> </p>
<p><strong>뎡야핑 님이 계속해서 싸우는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strong></p>
<p>멀쩡한 척하고 있지만 사실 전 지금 인간다움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계속 운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간이 변화 가능한 존재라는 깊은 믿음이 있어서인데, 여전히 머리로는 그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믿음이 다 깨졌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쉬는 시간을 가지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이러다 성격파탄자 되고 운동도 그만둘 것 같아서요. 누구 좋으라고 운동을 그만두겠어요. </p>
<p>우리를 이렇게 지치게 하는 그 자체가 저들의 목표래요. 이스라엘과 미국이 끊임없이 생산하는 뉴스가 전부 선동을 위해 거짓으로 조작된 정보라는 걸 사람들에게 말하기 위해, 저는 그 프로파간다들을 계속 팔로업해야 합니다. 엄청난 양의 끔찍한 프로파간다가 쏟아져서 정말 지쳐 버렸는데요. 그런데 보스니아 제노사이드 생존자이기도 한 제노사이드 연구자 분의 트윗을 봤어요. 세르비아 극우들이 제노사이드를 자행할 때랑 패턴이 완전 일치한다고. 저들의 목적은, 그 끝없는 프로파간다에 맞서 싸우는 우리가 지쳐서 더이상 맞서지 못할 때까지 우리 힘을 소진시키는 거라고.</p>
<p>그 프로파간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미개하고 악한’ 자들이라는 인식을 만들어서, 우리에게 이들이 죽어도 큰 타격 없는 인간 이하의 존재로 느껴지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프로파간다 중 하나에 대해 따오기에 만든 영상이 있으니 한 번 봐 주세요.* 저에게 지금 유일한 희망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아서 제가 운동을 시작했고 그것이 제 삶을 바꾸는 일이었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지금이 그런 순간일 거라는 점이에요.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p>
<p>*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_Y_l_1u9Ydo" target="_blank"><언론에서는 볼 수 없는 10월 7일 하마스 이스라엘 침공의 진실 (2023. 11. 28.)></a>, 유튜브 따오기 채널</p>
<p> </p>
<p><strong>마지막으로 사랑방 활동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strong></p>
<p>저도 백년 전에 인권하루 소식지를 보며 세상을 배운 활동가 중 한명인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실천적이고 급진적이고 또 뒤에서 소리 없이(?) 움직이며 세상에 유의미한 질문을 계속 던지며 한번 시작하면 끝장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는 불도저 같은 사랑방의 활동에서 많이 배우고 영감도 힘도 얻습니다. 사랑방의 과거와 오늘 같은 미래를 기대합니다. </p>
<p> </p>
<blockquote>
<p><img height="267" src="https://www.sarangbang.or.kr/sites/default/files/img/2023saramsarang/2023_345ho_interview_dyung_5.jpg" width="400" /></p>
<p>HD현대건설기계의 중장비에 부서진 '앗스파이' 마을의 학교 잔해 위의 뎡야핑. 사진은 해당 학교의 학생이 찍어주었다.</p>
</blockquote>
<hr />
<p>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니까 사람이 어떻게 망가지는 건지 스스로 실시간 체험하고 관찰하고 있다. 물론 그런 자각이 있기 때문에 적정한 선에서 망가지고 끝나겠지만... 정말 매 순간 폭발할 것 같다.</p>
<p>괜찮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거지 괜찮은 게 아니다.</p>
<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268?commentInput=true#entry3268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우울한일기팔레스타인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3268https://blog.jinbo.net/taiji0920/3268#entry3268commentWed, 24 Jan 2024 16:13:48 +090010월 7일의 진실
https://blog.jinbo.net/taiji0920/3267
<p><iframe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_Y_l_1u9Ydo?si=BtulaYTia84ITq0G" title="YouTube video player" width="560"></iframe></p>
<p>이 영상을 찍은 후에도 10월 7일 노바 뮤직 페스티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련해서 많은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아래 인용글은 비슷한 시기에 쓴 거고, 최근 거는 인용문 아래</p>
<blockquote>
<p>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날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날 이스라엘의 음악축제가 열린다는 걸 사전에 알게 된 하마스가 군사작전을 짜서, 축제 장소에 쳐들어가 비무장한 민간인을 200명 넘게 살해했다는 이야기에 저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온전히 믿기는 힘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먼저 저는 이슬람 정치 운동의 대척점에 서 있는 세속주의자기 때문에 하마스를 조금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렇대서 하마스를 실제 이하로 깎아내리거나, 반대로 어찌 됐든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이기 때문에 좋게 볼 생각도 없습니다. 제가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하마스는 온건한 이슬람주의 세력으로, 예전에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창궐했던 IS 같은 극단적 이슬람 정치 세력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IS와 같다며, 하마스가 아기 머리를 베었다거나 여성의 몸이 부서질 때까지 강간했다는 둥 입에 담기도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무수한 프로파간다를 퍼뜨렸지만, 이후 이런 사실이 없다는 게 이스라엘 언론을 통해 속속들이 드러났습니다. 일단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가짜 뉴스(허위 조작 정보)를 퍼뜨려 집단 학살을 자행할 근거를 만든 것뿐입니다. 아무튼 그런 IS나 할 법한 짓을 하마스가 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서양의 정부들과 언론들이 사실이라고 퍼뜨렸습니다. 일단 퍼뜨리고 나중에는 정정하고 있지만 자극적인 가짜 뉴스가 퍼지는 것과 정정된 뉴스가 퍼지는 속도와 범위는 무서울 정도로 다릅니다. 저는 하마스가 IS와 다르며, 오히려 서로 적대하며 서로 죽고 죽이는 관계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무엇보다 첫 군사작전이 목표로 한 게 고작 민간인 학살이라면 팔레스타인 사회에서 신임을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어째서 하마스가 그런 짓을 한 건지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p>
<p>더더군다나 한국 언론에는 하마스 단독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로는 지난 몇 년간 오랜 분열을 딛고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들이 단일한 무장 투쟁 전선을 만들었고, 10월 7일 알아크사 홍수 작전은 이들이 함께 계획한 것입니다(참고로 앞서 말한 ‘파타’는 무장 해제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함께하지 않습니다). 하마스도 그렇지만, 좌파 세력이 그런 민간인 학살을 작전으로 짰다는 걸 그대로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하마스는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을 부정하며, 고의적으로 민간인을 노린 것이 아니고, 이스라엘 군경과 무장한 경비대와 정착민 등과 교전하는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살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인질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하는 영상을 계속 내보냈죠. 이번 군사작전의 목표는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5천에 가까운 해방 운동가들을 석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수감자와 교환 협상하기 위해 이스라엘 인질을 최대한 많이 데려가고, 또 군사 기지를 공격하는 게 그 수단이었고요. 참고로 수감자(인질) 교환은 거의 유일하게, 이스라엘이 협상에 응하는 영역입니다.</p>
<p>전 세계 연대자 중, 저처럼 10월 7일의 일에 대해 의혹을 품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당연하죠. 우리는 하마스가 IS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요. 이스라엘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자동차와 사람이 완전히 새카맣게 불타 죽고, 키부츠의 집이 완전히 부서져 있었는데, 하마스의 경량화기로 그리고 중장비 없이 그렇게 파괴할 수 없다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언론에서, 10월 7일 이스라엘 민간인 일부를 살해한 것은 이스라엘 점령군이라는 보도가 조금씩, 계속해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준 아파치 헬기가 달리는 사람과 자동차에 미사일로 폭격하는 영상과 자신이 이스라엘 민간인을 폭격하지 않았다고 100% 확신할 수 없다는 조종사의 인터뷰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마스는 축제가 있단 걸 몰랐다는 이스라엘 경찰 조사결과가 보도됐습니다. 경찰이 생포한 하마스 대원들의 진술도 그렇고, 원래 목/금 개최 예정이었던 음악축제는 불과 이틀 전에 하루 연장이 결정돼 하마스가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이스라엘 점령군의 아파치 헬기가 음악축제에 온 사람들에게 발포했다는 내용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이 고수해 온 내러티브가 깨진 것입니다.</p>
<p>- <a href="https://workright.jinbo.net/xe/issue/84116">질라라비에 기고한 글</a> 중에서</p>
</blockquote>
<p>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음모론을 제일 싫어하며 음모론에 무조건적인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인데. 그런데 10월 7일에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학살하는 군사작전을 짰다는 얘길 듣고, 실제로 많은 민간인 시신이 발견된 뒤에도, 너무 너무 납득할 수가 없어서 음모론자가 될 것 같아서 돌아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이 전례 없이 세계적으로도, 한국에서도 공격받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내 의문을 막 얘기할 수도 없었다.</p>
<p>나 자신이 스스로 도저히 납득이 안 돼서 이런 저런 가능성을 생각해 봤었다. 내가 모르는 새 하마스 내 권력 관계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어서 극단주의자들이 장악을 했다거나? 하마스 정치가 최고 대가리들은 이 군사작전을 거의 마지막 단계에야 알았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부 군사조직인 알까삼 여단이 실권을 장악했다는 것이었다. 근데 위에 썼듯 그렇게 생각하려 해도 하마스만 아니고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다 같이 하는 건데, 이슬람 지하드랑 좌파 PFLP까지 다 같이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어서 기존과 전혀 다른 노선을 취하게 됐다고? 그게 도저히 말이 안 됐다. 그리고 여러 번 강조했듯 하마스는 극단주의 계열이 전혀 아니다.</p>
<p>다른 음모론들도 있었는데 이스라엘이 위성과 감시 드론으로 촘촘하게 감시하고 있는데, 하마스의 군인이(이스라엘 점령군에 따르면 전투원 3만 명) 대규모로 훈련하고 재배치되는 걸 이스라엘이 몰랐을 리 없다. 때문에 이스라엘이 (여러 이유로) 원했거나 최소 방조한 거다. 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런 음모론까진 안 빠졌는데 왜냐면 음모론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최근 뉴욕 타임즈에 기사가 나왔다. 알았지만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무시했다고. 이건 <a href="https://pal.or.kr/wp/%ed%95%98%eb%a7%88%ec%8a%a4%ec%9d%98-10%ec%9b%94-%eb%b0%98%ea%b2%a9%ec%97%90-%eb%8c%80%ed%95%b4-%ec%a7%88%eb%b2%a0%eb%a5%b4-%ec%95%84%ec%8a%88%ec%b9%b4%eb%a5%b4/">아슈카르가 지적했듯 행위 주체성을 무시해서</a> 그런 거임.</p>
<blockquote class="twitter-tweet">
<p dir="ltr" lang="ko">뉴욕 타임즈: "이스라엘, 1년 전 하마스의 공격 청사진 알고 무시"<br />
<br />
이스라엘 점령군이 입수한 40쪽 문서(여리고의 벽)에 공격 날짜는 없었지만 "이스라엘 군기지와 통신 허브, 기타 보안 정보"와 공중과 지상 공격 계획이 담겨 있었고<br />
<br />
군은 "하마스 능력 밖의 일", "완전히 상상의 산물"이라며 무시 <a href="https://t.co/Y90IGiyA2m">pic.twitter.com/Y90IGiyA2m</a></p>
—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 BDS Korea 🇵🇸 (@pps_kr) <a href="https://twitter.com/pps_kr/status/1730496692712268200?ref_src=twsrc%5Etfw">December 1, 2023</a></blockquote>
<script async src="https://platform.twitter.com/widgets.js" charset="utf-8"></script>
<p>내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다른 이유는 이스라엘 점령당국이 보인 태도 때문이다. 처음에 다른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미친듯이 선전선동에 이용하면서도 노바 축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뒤늦게 선전전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내가 제일 음모론자가 될 것 같았던 게, 영상 마지막에 빼먹었다고 넣은 저 얘기 때문임</p>
<blockquote>
<p>10월 9일 네타냐후 수석 보좌관의 노바 음악 축제에 대한 <a href="https://www.timesofisrael.com/liveblog_entry/top-netanyahu-aide-clarifies-comments-about-slaughter-at-music-festival/">인터뷰</a>:<br />
“파티는 그 혼란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며 “파티 참가자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때로는 누적된 조건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누구도 계획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p>
</blockquote>
<p>저 인터뷰 후 이스라엘 사회에서 왜 피해자 탓을 하냐고 엄청난 비난을 받은 뒤 보좌관은 자기 말이 사실은 너무 많은 인명 피해 때문에 신원 식별 과정이 더뎌져서 했던 말이지 피해자들 비난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뭔 소리임? 말이 안 됨. 그래서 저 멘트 때문에 이상하다, 이상하다 계속 이러고 있었음. 그리고 그 뒤에 점령군의 아파치 헬파이어 미사일과 탱크에 일부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살해됐다는 보도가 나온 다음에 역시. 저 말이 그냥 말 그대로, 하마스가 계획적으로 학살을 자행한 게 아니고, 자신들도 (당연히) 민간인을 죽이려던 건 아니고, 그런 누적된 조건의 결과로 누구도 계획하지 않은 교전 중 살해가 있었던 것. 이게 그냥 너무 아다리가 들어맞는다. 하마스가 설명했던 거랑도 일치하고.</p>
<p>그리고 영상에서 조금 말하다 왜 때문에 까먹고 다 얘기를 안 했는데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의 군사작전의 목적은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5천 명(지금은 8천 명)의 팔레스타인 정치 수감자를 석방시키는 것이었다. 즉 최대한 많은 인질을 데려가 최대한 많은 수감자를 교환-석방시키는 게 목적이다. 그런데 많은 민간인을 학살하는 것이 대체 자기네 목적을 달성하는 데 왜 유리하다고 판단하겠는가? 그렇게 비합리적이라고 가정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p>
<h2>최근상황</h2>
<blockquote class="twitter-tweet">
<p dir="ltr" lang="ko">10월 7일의 진실은 역시 묻히는 걸까요?<br />
하마스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점령군 간의 아군 사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건 맞지만, 이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며 점령군은 진상을 조사하지 않겠다 선언했습니다. "그때 군인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과(1/2) <a href="https://t.co/tmBZeKrgo1">https://t.co/tmBZeKrgo1</a> <a href="https://t.co/eiAHMk8sHI">https://t.co/eiAHMk8sHI</a> <a href="https://t.co/3CX3qcKbka">pic.twitter.com/3CX3qcKbka</a></p>
—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 BDS Korea 🇵🇸 (@pps_kr) <a href="https://twitter.com/pps_kr/status/1734600585356390629?ref_src=twsrc%5Etfw">December 12, 2023</a></blockquote>
<p>예상대로 이스라엘은 모든 걸 덮는다. 이미 매장된 시신도 많다. <a href="https://twitter.com/pps_kr/status/1730197175966277846">증거가 될 불태운 자동차들도 다 폐차시켜 없애 버렸다.</a></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1080" src="/attach/292/8116544602.jpg" width="1920" /></p>
<p>최근 내가 주의 깊게 보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 측 사상자 숫자다.</p>
<blockquote class="twitter-tweet">
<p dir="ltr" lang="ko">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 점령군과 경찰의 누적 부상자 수는 5천 명으로, 이 중 58%가 팔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일부는 절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br />
부상 후 장애인으로 등록된 부상자는 이미 2천 명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이며, 매일 60명씩 부상자가 실려오는 중 <a href="https://t.co/wyfdkus2Ql">https://t.co/wyfdkus2Ql</a></p>
—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 BDS Korea 🇵🇸 (@pps_kr) <a href="https://twitter.com/pps_kr/status/1733500396025565482?ref_src=twsrc%5Etfw">December 9, 2023</a></blockquote>
<p>이스라엘은 사망자를 10월 7일 제외하고 105명이라고 말하는데, 부상자가 5천이 넘고, 그 중 장애 등록된 병사가 이미 2천이고, 1천이 등록 대기 중이라고 한다. 사망자에 비해 부상자 규모가 너무 크다.</p>
<p>사실 이 뉴스를 보고도 너무 화가 나서 한밤중에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는데... 이미 자국민 인질 살해하는 데서 다 보여주긴 했지만 어떻게 이렇게 자국민의 신변 보호는 안중에도 없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다치는 게 이스라엘로서도 전례 없는 일이라고, 벌써부터 전쟁 후 군인들의 포스트 트라우마 걱정하던데, 애초에 그러면... 트라우마 생길 일을 안 만들어야 할 거 아닌가. 사회를 완전히 훼손하면서도 위정자들은 단기적 이해관계밖에 못 본다. 정말 답답하다. 이스라엘 사회가 망가진 대가는 유대인들보다 팔레스타인인들이 훨씬 더 치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더 절망스럽다.</p>
<p>팔레스타인 사회를 망가뜨린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재능있는 사람들이 아니 그냥 모든 사람들이 살해되고 있다. 건물 잔해에 묻혀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합하면 살해된 사람이 2만 5천을 훌쩍 넘었다. 너무 너무 무섭다. 더는 안된다고 맨날 말하는데 매일 매일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서 너무 무기력하다. 그래도 정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관심 갖고 자기 이슈로 삼고 있어서 정말 유일하게 기쁨을 느낀다.</p>
<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267?commentInput=true#entry3267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팔레스타인, MENAPFLP가자지구식민지배이스라엘이슬람 지하드이슬람주의점령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저항 세력하마스해방운동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3267https://blog.jinbo.net/taiji0920/3267#entry3267commentWed, 13 Dec 2023 18:08:37 +0900슬램덩크 단행본 비교 : 오리지널판, 신장재편판, 원서 완전판 (feat. 오역
https://blog.jinbo.net/taiji0920/3266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576" src="/attach/292/4679028647.jpg" width="1024" /></p>
<p>작년에 완전판 원서 샀는데, 완전판엔 원래 단행본에 추가된, 에피소드 끝날 때마다 들어 있는 동그라미 SD 개그컷이 빠져 있다. 그래서 오리지널판도 샀다.</p>
<figure><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src="/attach/292/5822615982.jpg" style="width: 360px; height: 474px;" /> <figcaption>풍전전 풀컬러 에피소드 이후의 동그라미</figcaption></figure>
<p>근데 슬덩 팬 누구나 갖고 있는 A1 사이즈 포스터가 너무 갖고 싶어져서, 신장재편판 20권 일괄로 구매하면 포스터를 주는 데서 신장재편판도 샀다. (포스터 증정 넣어서 검색하면 스마트스토어 여러 개 나옴)</p>
<figure><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720" src="/attach/292/6287292329.jpg" width="1280" /> <figcaption>만화방에 슬램덩크 코너 신설</figcaption></figure>
<p>그래서 세 가지의 차이를 정리해 두고 싶었다. 어차피 살 사람 다 샀지만 나를 위해</p>
<p>※ 원서 완전판은 2001-2002년 발행됐고, 한국어 정발도 있었는데, 한국 독자들이 동그라미 개그컷 없다고 항의해선지 완전판은 절판됐고, 현재 완전판의 업그레이드 판본이랄 수 있는 고급 양장 프리미엄판을 판매 중. 이건 일본에 없고 한국에 고유하다. 나는 이건 없지만 같이 정리해 둠. 만약 내가 사전에 아래의 차이를 알았고 한 가지 판본만 사야 했다면, 일러집 두 권이 다 있다는 전제 하에 프리미엄판 샀을 듯.</p>
<p>기본적으로 정발 오리지널과 신장재편판은 번역도 식자도 (오역도) 완전 동일하다. 오역은 마지막에 상술</p>
<table border="1" cellpadding="1" cellspacing="1" style="width:100%">
<tbody>
<tr>
<td> </td>
<td>오리지널</td>
<td>신장재편</td>
<td>완전판</td>
<td>프리미엄</td>
</tr>
<tr>
<td>총 권수</td>
<td>31</td>
<td>20</td>
<td>24</td>
<td>24</td>
</tr>
<tr>
<td>컬러</td>
<td>❌</td>
<td>❌</td>
<td>⭕</td>
<td>⭕</td>
</tr>
<tr>
<td>동그라미 컷</td>
<td>⭕</td>
<td>⭕</td>
<td>❌</td>
<td>⭕</td>
</tr>
<tr>
<td>작가의 말</td>
<td>⭕</td>
<td>❌</td>
<td>❌</td>
<td>❌</td>
</tr>
<tr>
<td>작가 후기</td>
<td>⭕</td>
<td>❌</td>
<td>❌</td>
<td>모름</td>
</tr>
<tr>
<td>번외편</td>
<td>⭕</td>
<td>❌</td>
<td>⭕</td>
<td>⭕</td>
</tr>
<tr>
<td>등장인물 소개</td>
<td>⭕</td>
<td>⭕</td>
<td>❌</td>
<td>❌</td>
</tr>
<tr>
<td>박스판 유무</td>
<td>⭕ 5천원</td>
<td>❌</td>
<td>❌</td>
<td>박스판만</td>
</tr>
</tbody>
</table>
<p>이 차이랑 기타 등등 상술하면</p>
<h2>사이즈 비교</h2>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720" src="/attach/292/1749211863.jpg" width="1280" /></p>
<p>원서 >> 오리지널 >> 신장재편판 >> 오리지널 원서 크기</p>
<p>신장재편판이 오리지널보다 약간 작다.</p>
<p>오리지널 원서는 없고 같은 사이즈의 다른 만화로 크기만 비교. 원래 오리지널은 세로로 더 길쭉하다. 일본 소년만화가 다 그런 사이즈고, 한국에 정발될 때 판형 사이즈가 달라지면서 그림이 항상 잘린다.</p>
<p>난 원서 완전판도 그림이 제일 안 잘렸을 줄 알았는데 펼쳐보니 페이지마다 다르다; 어떤 건 신장재편판이 제일 덜 잘림. 아래처럼</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834" src="/attach/292/6688266483.jpg" width="717" /></p>
<p>이명헌💖 등번호 4번이 신장재편판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근데 권수마다 다르고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다.</p>
<p>사진은 이렇게 나왔지만 인쇄는 원서가 가장 진하고 감리가 완벽하다. 한국판은 먹의 농도가 들쑥날쑥함</p>
<h2>컬러</h2>
<p>애초에 다른 판본 살 생각이 없었던 이유가 컬러 복원 때문이었다.</p>
<p>완전판에만 풀컬러 및 2도 인쇄(붉은 색만 있는 거) 컬러가 살려져 있음.</p>
<h2>작가의 말</h2>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720" src="/attach/292/5508089894.jpg" width="1280" /></p>
<p>오리지널에만 작가의 말이 있다. 맨처음 한국에 정발될 때는 빠졌었고, 나중에 번역을 새로 해서 오리지널판이 다시 나온 건데 이 때 처음으로 작가의 말이 들어갔다고 함.</p>
<p>그리고 도비라는 표지의 러프? 밑그림? 이었다가 나중엔 그냥 표지그림을 흑백 인쇄한 거라서 의미 없어짐</p>
<h2>표지</h2>
<p>표지는 판본마다 새로 그렸다. (완전판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뿐인 프리미엄판은 완전판과 동일)</p>
<p>신장재편판 표지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이미 컴퓨터 그래픽에 통달한 이노우에가 컴퓨터로 칠했다. 너무 잘 칠해서 완전 깜짝 놀람. 아무리 만신이라도 컴퓨터로 칠하기 시작하면 많이들 버벅대던데 그런 게 1도 없음. 암튼 그래서 내지에 도비라로 표지 선화가 들어 있다.</p>
<p>표지가 예쁘다는 이유로 신장재편판을 많이 선택하는데 그 이유라면 일러집 2를 사는 게 낫다. 그림이 훨씬 크고 펼쳐져 있어서 보기 좋다.</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720" src="/attach/292/1375548267.jpg" width="1280" /></p>
<p>근데 그거 아시나?< 오리지널판은 31권 내내 모든 표지에 강백호가 들어 있다!! 그래서 나는 오리지널판이 제일 좋다. 완전판표지는 각권의 주요 인물 한 명이고, 신장재편판은 걍 주요 캐릭터나 주요 장면, 만화엔 없는 비하인드 느낌의 장면 등이 멋지게 들어갔는데 일관된 컨셉은 뭔지 모르겠음</p>
<p>근데 완전판 표지에서 최동오가 빠졌다. 그 이유는 정성구랑 가위바위보에서 졌기 때문임(도감독도 짐)ㅋㅋㅋㅋ 토너먼트로 성구가 승리하는 비하인드가 완전판 속표지 낙서 그림에 실려 있음</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1194" src="/attach/292/9085343579.jpg" width="2048" /></p>
<h2>속표지</h2>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720" src="/attach/292/3295926563.jpg" width="1280" /></p>
<p>완전판은 새로 그린 낙서고 나머지는 디자인 속표지. 오리지널은 각 권의 제목만 다를 뿐 다 똑같고 신장재편판은 농구공 그림은 같고 색깔이 다 다르다.</p>
<p>완전판의 낙서도 일러집2에 다 실려 있다.</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696" src="/attach/292/7893976420.jpg" width="1279" /></p>
<p>그림 크기는 더 작은데 전체 그림이 실려 있어서 보기 더 편함. 물론 가운데 접지 부분은 안 편하지만</p>
<h2>일러집은 이러함</h2>
<figure><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576" src="/attach/292/8082869275.jpg" width="1024" /> <figcaption>강백호존ㅋ 30엔만 놨는데 100엔도 추가 예정</figcaption></figure>
<p>일러집2에 신장재편판뿐 아니라 완전판 표지도 원래 크기로 다 실려 있음. 1에는 오리지널판 표지 실림. 둘 다 무조건 사야 됨. 일러집만을 위해 그린 그림들도 있으니까 무조건</p>
<p>그리고 가급적이면 원서로 살 것을 추천함. 아직도 인쇄가 일본이 훨씬 좋다. 가격차도 아주 크지 않음 한국 인터넷 서점에서 온갖 쿠폰 먹여서 사면 ㅇㅇ 지금 엔저라서 더더욱. 글자가 거의 없다 마지막에 작가 후기 정도?</p>
<h2>목차 및 신장재편판에 빠진 번외편</h2>
<p>완전판 목차엔 화수가 실려 있지 않다. 동그라미 개그컷 뺀 게 제1의 에러고 목차에서 화수 뺀 게 제2의 에러임. 도오시떼...</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1280" src="/attach/292/6978376712.jpg" width="2760" /></p>
<p><span style="background-color:#FFFF00;">신장재편판에는 10화 다음에 실린 번외편 "강백호 퇴짜 노래 발표" 세 페이지가 빠져 있다. 완전판에도 빠졌는데 프리미엄판엔 들어감.</span></p>
<p>그리고 목차 디자인이 다른데, 오리지널판이 더 정성스럽다. 오리지널판은 매권 왼쪽 상단에 농구골대 고정이고, 아래 다양한 백호가 들어 있다.</p>
<h2>등장 인물 소개</h2>
<p>완전판은 없음. 등장 인물 소개는 작가가 쓰는 게 아니고 편집부에서 쓰는 거라서. 오리지널은 연재 당시 소개 그대론 거 같고(화질도 구림) 신장재편판은 새로 만듬</p>
<p>오리지널:</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720" src="/attach/292/6672301954.jpg" width="1280" /></p>
<p>산왕즈 왜 소개 안 해 줘요...</p>
<p>신장재편판:</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720" src="/attach/292/1925327593.jpg" width="1280" /></p>
<p>산왕즈 소개를 해 주긴 했는데 그 소개가 틀린... 이명헌이 '작년부터(2학년 때부터) 정규멤버'라고 써있지만 작년부터 레귤러들의 주장, 즉 2학년 때부터 주장이란 뜻이었다. 퍼슬덩 나오고 확실해짐: 퍼슬덩 팜플렛에 "1학년 때부터 주전"이라고 소개됨.</p>
<h2>신장재편판에서 2도 인쇄 빠진 부분</h2>
<p>뭔 소리냐면</p>
<p>오리지널이랑 신장재편판 완전 똑같은데, 컬러가 다른 부분이 있다. 컬러 및 2도 인쇄된 걸 흑백으로 바꾸면 특유의 색채감 때문에 알 수가 있는데... 예를 들어서</p>
<figure><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700" src="/attach/292/7201904568.jpg" width="1635" /> <figcaption>이명헌 💞💕💘</figcaption></figure>
<p>마지막 신장재편판은 색을 걷어냈다. 마지막권에 이런 부분이 몇 군데 있다. 근데 전부 걷어낸 거 아니고 걷어냈다가 안 걷어냈다가 그런다. 알 수가 없다.</p>
<p>그리고 오리지널도 신장재편판도</p>
<p>스포일러 주의</p>
<p>.</p>
<p>.</p>
<p>마지막에 백호 옷 색깔이 바뀌어 있다.</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43" src="/attach/292/8320246642.jpg" width="735" /></p>
<p>흰 나시티가 검정색이 됐다. 왜 때문이지? 왜 때문이여??</p>
<p>마지막으로 오역 지적</p>
<h2>풋내기/초짜는 강백호</h2>
<p>극장판 퍼슬덩 보고 제일 충격받은 백호의 대사. "너희가" 풋내기란 게 아니고 "내가" 풋내기란 말이었다.</p>
<p>아직까지도 출판사는 오역을 고치지 않고 있다. 무려 30년간!!!! 너무 중요한 대사라서 너무 열받는데 우선 그 오역 앞페이지를 보면 점수차가 너무 나서 의지가 많이 꺾인 북산의 농구 지박령들을 향해 백호가 우린 이길 수 있다면서 일갈한다.</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542" src="/attach/292/4944574971.jpg" width="840" /></p>
<p>(여기서 원문 웃긴 게 '바스케 카부레' 한국어로 하면 농친자일 것 같다 ㅋㅋㅋ 농구에 물든? 농구에 심취한? 농구에 미친!!) 너희들의 상식은 백호에겐 안 통한다. 왜?! 백호는 풋내기니까!!! 근데 이걸 반대로 번역해 놓음</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720" src="/attach/292/6127997067.jpg" width="1280" /></p>
<p>농친 사람들한테 갑자기 농구 풋내기라니 걍 맥락상 말이 안 되는데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대뇌 풀가동했던 지난 날이여...</p>
<p>퍼슬덩에서 "나는 초짜니까" 하는 거 보고 읭? 저런 대사였나??? 하고 이상하면서 자연스러워서... 집에 와서 찾아보고 기함함</p>
<p>암튼 이게 중요한 게 북산즈만 농친놈들인 게 아니고 산왕즈도 농친놈들인데, 바로 옆페이지에서 백호의 초짜 선언을 산왕즈 479도 듣고 있음. 그니까, 코트 위 모든 농친자들의 상식은 초짜=풋내기 백호에 의해 뒤집히는데, 그 중요한 얘기를 왜 반대로 번역하고 여태 안 고치냐고 꽤액!!!</p>
<p>근데 나머지 번역은 넘 좋다< 초월 번역 다 재밌고 무엇보다 애들 이름 신의 한 수잖아. 원래 나는 원서 이름이 더 친근했는데 어째 퍼슬덩 개봉하고 나도 얘네들이 한국인처럼 느껴짐;;;ㅋ 그래서 한국 이름이 더 익숙해짐ㅋㅋㅋㅋ 그건 정말 뛰어난 로컬라이징의 힘이다. 근데 왜 저런 중요한 오역을(뇌절)</p>
<p>그리고 또 아쉬운 오역 하나가 남훈이 서태웅 무릎으로 또 가격할 뻔 했던 걸, 남훈이 마음이 모질지 못해서 무릎을 지가 스스로 틀어서 공격 안 한 거라고, 자칭 격투 전문가 백호가 그렇게 설명하는데 그걸 반대로 서태웅이 피했다고 번역해 놨다. 이것 때문에 나는 남훈 뭐 하는 새끼야? 하고 그를 평생 오해하고 살아왔다. 그것이 또 억울하다. 풍전도 다 좋아 개좋아 다 좋다고</p>
<h2>읽기 편한 책</h2>
<p>종이질은 신장재편판이 좋다. 완전판은 당연히 좋고. 오리지널은 똥종이 중에선 좋은 축에 속해서 먼지 많이 안 날림</p>
<p>악력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난 일단 악력이 겁나 센 편인데, 신장재편판은 판형이 작고 종이가 단단하고 두꺼운 권들이 있어서 펼쳐 볼 때 손에 힘이 더 들어간다. 프리미엄판은 개무거워서 읽기 불편하다고들 한다. 완전판도 약간 불편하다.</p>
<p>읽기는 오리지널판이 최고 편하다.</p>
<p>나는 컬러가 너무 중요해서 굳이 하나만 고르라면 프리미엄판이라고 적었지만, 작가의 말도 중요하기 때문에 오리지널판이 제일 좋긴 하다.</p>
<p>결국 오리지널판으로 내 주되 컬러만 살려주면 갓벽한 판본이 될텐데 왜 그렇게 안 해 주는지 모르겄다.</p>
<p>아 그리고 오리지널판은 5권마다 묶어서 박스판이 있는데, 박스 가격이 5천원이다. 만화 한 권도 5천원. 박스 이렇게 비싼 거 처음 봄... 그 정도로 예쁘지도 않아서 패스했다.</p>
<p>맞아 전권 다 사는 가격은 신장재편판이 제일 싸다.</p>
<p>그리고 뭐 당연한 거지만 인터넷 서점에서 각종 쿠폰 먹여서 사는 게 제일 싸지만, 신장재편판 전권을 한 번에 사야 A1 포스터를 주므로, 또 대형 서점은 아무데도 안 주므로(가격 인상된 후 프리미엄 박스판 일괄 구매 시 증정 중),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살 수밖에 없었다. 내가 신장재편판까지 산 건 에바다. 진짜 포스터 하나 때문에 산 거고 원서+오리지널 조합이면 충분하고 넘침(일러집 작년에 삼)</p>
<p>모두 행복한 농놀하세요🏀🏀🏀🏀✊✊✊✊✊</p>
<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266?commentInput=true#entry326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슬램덩크단행본만화만화책슬램덩크슬램덩크 오역원작이노우에 타케히코초짜풋내기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3266https://blog.jinbo.net/taiji0920/3266#entry3266commentWed, 14 Jun 2023 23:53:03 +0900AI 기계번역을 통한 비용 절감? 남의 인생 가지고 테스트하지 마
https://blog.jinbo.net/taiji0920/3265
<p><iframe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E11xD8epOsc" title="YouTube video player" width="560"></iframe></p>
<p>미국에서 난민 신청자들의 진술을 통역하는 데 AI 기계번역을 쓰고 있대요. 그런데 아주 사소한 오역 때문에, '말을 바꿨다'며 난민 심사에 떨어뜨리는 일이 발생한다네요. 전문가들은 자동 번역이 관용구, 문화적인 뉘앙스, 사투리, 비속어 등을 잘 모른다며 오역을 줄이기 위해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p>
<p>* 팟캐스트처럼 들을 수 있게 만들어 봄<br />
* 가져온 뉴스: <a href="https://restofworld.org/2023/ai-translation-errors-afghan-refugees-asylum/">AI translation is jeopardizing Afghan asylum claims</a></p>
<p>안녕하세요 따져보는 오늘의 기술 이야기 따오기입니다<br />
오늘은 그니까 새로운 포맷...으로 계속 할 거예요, 이거?<br />
또 이렇게 해보고 잘 돼야 하는 거 아니야?</p>
<p>파일럿인 거잖아</p>
<p>맨날 파일럿이야</p>
<p>그러니까</p>
<p>막 우리가 또 새로운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이러면 안 될 것 같애</p>
<p>그러면 담이 님이 먼저 소개해야겠네</p>
<p>아, 근데 지금 말이, 뎡야핑 따라한 거여서</p>
<p>왜 따라해요, 이거 이게 뭐야-</p>
<p>저는 세계시민 뎡야핑입니다<br />
아이브 얘기는 왜 썼냐면<br />
그러니까 저는 제가 흥미로워 하는 거를<br />
다른 사람들이 흥미로워하지 않는 게<br />
잘 이해가 안 되거든요<br />
근데 요즘 제일 많이 생각하는 게 아이브야</p>
<p>아~</p>
<p>어떻게 아이브를 안 좋아할 수가 있지?</p>
<p>다 좋아해</p>
<p>뉴진스 더 좋아하잖아</p>
<p>아이, 뉴진스도 좋아하고 아이브도 좋아하는 거지</p>
<p>똑같이 좋아요?</p>
<p>ㄴㄴ 뉴진스가 더 좋아</p>
<p>거봐</p>
<p>아무튼 그래서 아이브를 생각하면서<br />
아이브를 제가 이렇게 좋아하는데<br />
사람들이 안 좋아하는 게 잘 이해가 안 돼서<br />
마찬가지로 제가 흥미로워하는 뉴스를...<br />
사실은 작년부터 제가 아프가니스탄 뉴스를<br />
따오기 통해서 얘기하고 싶었는데<br />
계속 엄청 현타가 오는 거예요<br />
이걸 한국 사람들이 누가 궁금해하나 하고<br />
근데 이번에도 또 아프간 뉴스를...<br />
아프간 뉴스는 아니고<br />
아프간 난민들이 미국에서 난민 심사 신청을 할 때<br />
겪는 고초 중에 하나가 뉴스가 나와가지고<br />
그거를 오늘 가져와 봤어요<br />
한국 사람들이 관심이 없을까 생각하다가<br />
내가 아이브 좋아하지 못한 사람들을 이해 못하듯이<br />
내가 다른 사람들의 호불호에 대해서 이해를 못 하는 건가 싶어 가지고</p>
<p>호불호라기보다는<br />
그러니까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관심들도 없는데<br />
이거에, 뎡야 님이 되게 문제라고 인식한 그 부분이<br />
전혀 심각하게 느껴지지가 않아</p>
<p>공감이 안 돼</p>
<p>공감이 안 돼</p>
<p>그럼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거네</p>
<p>다른 사람들이</p>
<p>내가, 내가<br />
그러니까 한국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거지</p>
<p>아 그치그치, 집단에 대한</p>
<p>왜 이게 관심이 없지?<br />
자기 소개가 길었는데<br />
아프간이든 국제 이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서<br />
저를 세계시민이라고 소개해 봤어요</p>
<p>국내 시민 현담이고요<br />
저는 국내 여론을 항상 분석하고<br />
온갖 커뮤니티를 섭렵하면서<br />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br />
항상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br />
그래서 제가 뎡야 님이 그 아프가니스탄 그걸 가져왔을 때<br />
이건 안 된다<br />
욕만 들어먹고 말 것이다 라고 조언을 했죠<br />
그래서 갑자기 그 컨셉으로<br />
그러면 영상을 촬영을 해보자<br />
사람들이 어떻게 욕을 하는지 한번<br />
제가 보여주겠다!<br />
이 주제를 했을 때 어떻게 시비를 걸 것인지<br />
제가 보여주려고</p>
<p>시비</p>
<p>온라인 상의 unknown(익명)들이 어떻게 시비를 거느냐<br />
이걸 제가 오늘 대변을 해서 해보려고 하고요</p>
<p>그래 가지고 제가 오늘 하려는 얘기는<br />
아프간 사람들이 미국에 난민 신청을 하고<br />
난민 심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되게 많은데<br />
이분들의 진술을<br />
당연히 아프간 사람들은 자기네 말로 할 거 아니에요?<br />
그거를 영어로 통역을 할 때<br />
옛날 같으면 통역사를 썼었는데<br />
요즘에는 AI 기계번역을 쓰고 있대요<br />
자동번역을 쓰고 있는데<br />
거기에서는 번역 중에 되게 사소한 오역 때문에<br />
난민 심사에서 떨어지는 일이 지금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br />
예를 들어서 이건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br />
내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br />
주어를 뭐 'I' 라고 해서 얘기를 했을텐데<br />
근데 그게 번역이 될 때 'WE'라고 바뀌었다는 거예요<br />
그러니까 처음에 진술한 거는<br />
내가 겪은 거라고 했던 거를<br />
두 번째 진술에서는 자동 번역 결과 WE=우리가 겪었다<br />
이렇게 말해서 네 진술이 모순된다<br />
하고 난민 심사를 떨어뜨렸대</p>
<p>안타깝네여</p>
<p>안타깝지<br />
그럼 어떻게 해야 돼</p>
<p>근데 안타까운데</p>
<p>안타깝긴 해?<br />
그러니까 지금 현담 님은 지금<br />
지금 자기 자신이 아니고<br />
남의 모자를 쓰고</p>
<p>아니, 안타깝긴 하지<br />
안타까운데<br />
그러니까 이런 실수는 일어날 수 있는 건데<br />
그래서 AI 번역을 하면 안 된다?<br />
어쨌든 일처리를 단축하기 위한 여러 가지가 필요한 거고<br />
안타깝지만 그런 일은 발생할 수도 있다</p>
<p>발생할 수도 있으니까 발생하지 않게 만들면 되는 거지<br />
그게 안타까우면<br />
발생하지 않게 할 방법으로<br />
기계 번역을 아예 전면적으로 금지하라는 게 아니라<br />
기계 번역을 감독하는 인간이 필요한 건 거죠<br />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당연히 좋은데<br />
그 기술이 최종적으로 치명적인 결정을 하는 데<br />
유일한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되는 거죠<br />
인간 통역사가 같이 이렇게 보면 되는 거지<br />
통역사가 중심으로<br />
근데 그거를 지금 미국 정부는<br />
밀린 심사 빨리 처리하려면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br />
효과적이라고</p>
<p>그러니까 너무 합리적인 도입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br />
ㅋㅋㅋㅋㅋㅋㅋ 아 현타 와<br />
그러니까 합리적이 라고 볼 수 있다<br />
지금 미국으로 들어오는 난민이 아프가니스탄 난민만 있냐고<br />
전세계에서 다 들어온단 말이야<br />
얼마나 많겠어요 이 사람들 다 심사하고 해야 되는데<br />
(2022년 12월 기준, 미국 난민 심사 대기자 160만 명)<br />
필수 아닐까?</p>
<p>뭐가 필수야?</p>
<p>AI 번역이?</p>
<p>번역이 필수적인 거야, 그 사람들을 떨어뜨리는 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야?</p>
<p>아이, 그거는 더 나중에 얘기합시다 떨어뜨리는 얘기는<br />
난민 심사의 과정이 되게 여러 가지가 있고<br />
근데 그 인원을 결과적으로<br />
다 인터뷰를 해야 되는 건 맞잖아요<br />
근데 그거를 다 사람이 붙어서 하기에는 한계가 있죠</p>
<p>아니 그러니까<br />
기술 도입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고 말했잖아<br />
보조적으로 도입해야 된다는 거죠</p>
<p>근데 이게 심사가 여러 과정이니까<br />
이 사람이 바로 떨어진 게 아니잖아요<br />
그 I, 아까 그 사례도</p>
<p>이거는 떨어진 거였어</p>
<p>아예?</p>
<p>응</p>
<p>근데 이의제기나 그런 게 있잖아</p>
<p>뭐 이의제기 절차를 당연히 하겠죠<br />
재심 청구를 하겠지</p>
<p>저는 그런 게 다 보조적인 수단이라고<br />
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p>
<p>아 일단 떨어뜨리고?</p>
<p>응</p>
<p>일단 떨어뜨린 다음에 그러면<br />
그 사람이 치러야 되는 비용이 너무 많잖아<br />
그게 오히려 비합리적이잖아<br />
만약에 기계가 'I'라고 제대로만 했으면 통과됐을 거다<br />
만약에 그렇다면<br />
그게 안 됐기 때문에 이 사람이<br />
겨우 그 'I'를 'WE'로 번역한 그것 때문에<br />
치러야 되는 비용이 너무 많잖아<br />
시간과 대가가 너무 크잖아</p>
<p>치러야 된다고 보는 건데, 나는</p>
<p>그걸 개인이, 개개인이 다 감수해야 된다?</p>
<p>그런 오역은 사람이 해서도 나올 수 있는 문제고<br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오역 때문에 다시<br />
어떤 구제방법을 다시 신청을 하잖아요<br />
그거랑 전 별 다를 게 없다<br />
그러니까 물론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지만<br />
AI 번역에 있어서</p>
<p>아니 그래 뭐 사람이 오역을 하는 것도 당연히 문제죠<br />
기계가 오역을 하는 것도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br />
아니 그러니까 그러면 여기서 어떻게 해야 될 거냐를 얘기를 해보자면<br />
그러면 그런 위험 부담을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br />
방향을 우리가 생각해 봐야 되는 건 거지</p>
<p>그치</p>
<p>아니 사실 아프간 난민이 2021년에만 600만 명이래요<br />
미국 때문에 이렇게 아프간 난민이<br />
대량으로 발생한 거기 때문에<br />
미국은 다른 것도 그렇지만 이 문제는 정말<br />
직접 행위자라서 자기가 직접 책임져야 되는 거고<br />
그 '행정부담이 크다'<br />
뭐 당연히 크고 그래서 그거를 빨리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br />
여러 기술이 도입되는 것도 당연히 좋은 거고<br />
근데 활용할 수 있는 게 되게 많거든요<br />
사실은 이 아프간에서 난민이라는 많은 사람들이<br />
미국 정부에 협조했기 때문에<br />
탈레반 하에서 억압받는 거거든요?<br />
탈레반 하에서 자기가 죽을 수도 있는 건, 그 이유는<br />
그래서 미국으로 난민으로 와야 될 수밖에 없는 건<br />
미국 정부에 협력했기 때문인 건데<br />
그 대부분이 뭐 미국이 세웠던 아프간 정부의 군인이었거나<br />
아니면 미군을 위해서 통역가로 일했거나<br />
그런 사람들이에요<br />
그래서 이 사람들을 활용해서 통역을 지금<br />
제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인 건 거지<br />
근데 이 사람들을 전혀 활용을 안 하고 있는 건 거지<br />
쫓아내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p>
<p>쫓아내고 싶어서라기보다는...<br />
그 통역사의 말을 믿을 수 있냐의 문제도 있는 거 아닌가<br />
검증되지 않은<br />
아메리카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p>
<p>통역사가 다른 난민들을 위해서 통역을 할 경우에<br />
그 사람을 믿을 수가 없을 것이다?</p>
<p>응</p>
<p>그러니까 이런 거 있잖아 예를 들어서<br />
아이까... 아, 너무 쓰레기 같애<br />
통역사이긴 하지만<br />
얘 말 한 마디가 되게 중요할 거란 말이야?</p>
<p>그쵸, 중요하죠</p>
<p>그걸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되게 중요한데<br />
같은 나라의 사람인 거잖아<br />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어</p>
<p>아프지, 같은 처지에 사람들로</p>
<p>그러니까 그러면은 얘가 중립적이라고 볼 수 있나?</p>
<p>아 직업윤리가 의심된다?</p>
<p>아 그렇죠 그렇죠</p>
<p>아니 그렇게 얘기할 거면 통역사만이 아니고<br />
미국에서도 당연히 난민 문제로 활동하는<br />
난민들한테 조력하는 변호사나 활동가들이 많은데<br />
다 마찬가진 거지<br />
통역사라고 해서 뭐 당연히 난민이<br />
난민으로서 지위를 받을 수 있게 힘써야지 뭔 중립이야<br />
중립을 가장하는 거지. 떨어뜨리려고</p>
<p>나는 어느 정도 수용을 할 수 있는 범위가 있다고 생각해요<br />
나라가, 난민을</p>
<p>일단은 어쨌든 떨어뜨려야 된다는 관점을 계속 견지하고 있는 거잖아</p>
<p>그렇죠<br />
어떻게 다 받아들여</p>
<p>그 사람들이 심지어는 적격이어도?<br />
어떻게든 떨어뜨려야 된다?</p>
<p>그러니까 적격이 아닌 사람이 있을 수 있다니까?<br />
그 차이가 있는 것 같아</p>
<p>아니 뭐 당연히 있을 수는 있죠</p>
<p>그 중에서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온 사람이 있을 거란 말이야<br />
... 그게 문제야...?<br />
문제야</p>
<p>근데 그거 그거랑 똑같다<br />
다 이거랑 똑같은 거구나<br />
예를 들어서 사형제 반대할 때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br />
재판이 틀린 경우가 있거든요<br />
그러니까 무죄인데 사형에 해당하는 유죄라고<br />
판사가 잘못 생각하는데<br />
최종적이잖아<br />
죽였으면 이제 끝이야, 사형 집행하면<br />
나중에 알고 봤더니 다른 놈이 범인이었다거나<br />
뭐 그런 거 되게 많잖아요<br />
그랬을 때 무고한 사람을 희생해서라도<br />
더 잘못이 많은 놈들을 가려 내겠다<br />
이거랑 기본적으로 논리는 똑같은 거네<br />
이미 자국에서 고난을 겪고<br />
지금 난민 신청한 사람들을 더 힘들게 만들어도 된다<br />
색출하는 게 너무 중요해서<br />
담이 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br />
담이 님이 지금 쓰고 있는 모자는<br />
그렇게 얘기하는 거죠</p>
<p>하<br />
아니 그리고<br />
진짜 내 입으로 말하기 싫다<br />
무슬림들은 테러리스트도...</p>
<p>무슬림 테러리스트라고?</p>
<p>아니 테러리스트도 있을 수 있다</p>
<p>다짜고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p>
<p>당연하죠<br />
난민의 지위를 이용해서<br />
테러를 하고 싶어서 오는 사람이 있다<br />
라는 댓글을 본 적 있어</p>
<p>자기가 어떤 환경에 처했느냐에 따라서<br />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건데<br />
그렇다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br />
사람이 자기 목숨을 잃어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br />
그 사람을 핍박을 안 하면 되잖아<br />
문제의 원인을 안 만들면 되지</p>
<p>어쨌든 인식이<br />
아 난민들 중에서 테러리스트가<br />
이렇게 들어올 수도 있겠구나 이런<br />
이런 걸 통해서</p>
<p>난민을 가장하고 테러범이 들어올 수도 있다?</p>
<p>아메리칸 드림 또는 테러를 하기 위해서<br />
진짜 난민을 구별해야 한다</p>
<p>진짜 난민과 거짓된...</p>
<p>가짜 난민</p>
<p>으 드러워 가짜 난민?</p>
<p>아이 기사에서도 그렇게 쓰니까, "가짜 난민"이라고<br />
우리나라에서 "가짜 난민"이라고 써요, 기자들이<br />
그러니까 저는 쓰겠습니다<br />
일단 가짜 난민<br />
우리나라에서 제일 중요한 거는<br />
가짜 난민하고 진짜 난민을 구별하는 거거든</p>
<p>그 사람들이 들어와서 공동체에 해가 될 수도 있다<br />
그렇게 피해망상이 있는 거구나</p>
<p>응<br />
그거는 전 세계적으로 있는 거잖아<br />
유럽에서 일어나는 난민들의 어떤, 그게 팩트체크가 전혀 안 된</p>
<p>아 뭐 범죄를 저지른다고</p>
<p>범죄를 저질렀다거나 뭐 이런 거 있잖아요</p>
<p>이거는 난민은 제가 모르겠고<br />
한국에서 이주노동자 관련해서는 통계를 봤었는데<br />
이주노동자들이 뭐 한국에 와서 뭐 사람 죽이고<br />
뭐 어쩌고한다<br />
그런데 그게 일단 한국인이 피해자인 사례보다<br />
이주노동자면은 자기 이주민 커뮤니티 내에서<br />
벌어지는 일이 더 많고<br />
그리고 인구 비율로 봤을 때<br />
한국인 중에 범죄자 비율 vs 이주노동자 중에 범죄자 비율<br />
압도적으로 이주노동자들의 범죄자 비율이 적어요</p>
<p>그럴 거 같애</p>
<p>한국 놈들 다 쫓아내 그럼?<br />
난민은 더 심할 것 같은데<br />
이 세상에 범죄자가 없지 않기 때문에<br />
당연히 난민 중에도 범죄자들이 있는 거죠<br />
지금 어떻게 하다 보니까 계속 난민 얘기만 하고 있잖아요<br />
그거는 제가 갖고 온 뉴스의<br />
추상화를 좀 잘못하는 것 같아요<br />
그러니까 제가 갖고 온 뉴스에서 핵심은<br />
자동 번역이 어떤 사람에게 돌이킬 수 없는<br />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최종적으로 하는 게<br />
그러니까 번역만이 아니라<br />
그런 자동화된 의사 결정이 문제다<br />
이거를 추출해야 되는 거죠</p>
<p>그쵸 그쵸</p>
<p>그런데 갑자기 난민이라고 꼬투리를 잡으면서<br />
가짜 난민은 어떻게 할 거냐고</p>
<p>죄송합니다</p>
<p>사과하면 안 되지<br />
자기의 논지를 견지해야지</p>
<p>그러니까 AI 번역이 필요한 이유는<br />
미국이 그걸 다 받아들이지 않을 거잖아, 그 모든 난민을?<br />
그러니까 과정이 필요할 수밖에 없고<br />
하지만 난민 너무 많이 몰려드니까<br />
AI 번역같은 기술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고<br />
그 모든 게 진짜 난민을 어쨌든 구별하기 위한 거잖아요</p>
<p>근데 일단 그게 재밌다 미국한테 감정이입하는 거<br />
근데 실제 미국은 그런 식으로도 생각하지 않아요<br />
미국 시스템에서 난민을 받아들이는 시스템이 되게<br />
문제가 많다고 지적을 받지만<br />
어쨌든 기본적으로<br />
난민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시스템인 거예요</p>
<p>그러니까 미국은 잘 돼 있는 거라니까?<br />
근데 더 바라시는 거잖아요<br />
더 많은 통역사를...</p>
<p>당연히<br />
아니 어떤 시스템이든 완벽한 시스템이 어디 있어요<br />
그 시스템에 결함이 있고<br />
그 시스템을 그러면 개선해 나가야 되는 거지<br />
원래 목적에 충실하게</p>
<p>개선을 해 나가야죠</p>
<p>그래서 자동번역을 반대하는 건 아니라고 했잖아<br />
그게 최종적이어서는 안 된다<br />
기계번역이랑 비슷한 챗gpt 같은 AI 생성기 만든 오픈AI도<br />
정부 당국이 위험이 큰<br />
예를 들어서 이런 난민이나 이주민 심사를 포함한<br />
그런 의사결정을 할 때<br />
AI챗봇을 이용하는 걸 금지한다 하고<br />
올해 3월달에 이용약관을 업데이트했거든요<br />
마찬가지인 거지<br />
그런 기업이나 정부들도<br />
지금 인공지능 기술이 최종적으로 의사결정하는 데 쓰인다<br />
이거는 다 잘못됐다는 기본적인 합의가 있는 거죠<br />
그 정도는 동의를 하셔야지</p>
<p>아, 그럼요</p>
<p>그러니까 그래서 최종적으로 그 자동 번역도<br />
최종적으로 그렇게 판사가 판단했을 때<br />
고것만을 근거로<br />
너의 진술은 모순됐다라고 판단하는 근거가 돼서는 안 된다는 거죠<br />
그것도 동의를 해야지</p>
<p>근데 현실적으로 지금<br />
이걸 다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p>
<p>뭐 없어, 자꾸 없대</p>
<p>없지</p>
<p>왜 없어 있어!</p>
<p>그러니까 우리나라도 지금 뭐<br />
우리나라는 지금 통역가들 해주는지 잘 모르겠는데 해 주겠지?</p>
<p>해 줘요</p>
<p>심사관이 진짜 적고 전문성이 없어가지고<br />
되게 난리란 말이지</p>
<p>멀쩡한 사람들 다 떨어뜨리잖아</p>
<p>으음 그래<br />
근데 걔네가 진짜 막 수백 건 씩 하니까<br />
그게 어차피 안 된다니까</p>
<p>뭐가 안 돼<br />
그럼 다 들어오라 그래<br />
제대로 못 할 것 같으면</p>
<p>어떻게 들어오라 그래</p>
<p>아이 난민이<br />
난민이 그 지위를 인정받는 게<br />
그 사람들의 굳이 말하자면 권리예요</p>
<p>에 권리죠</p>
<p>왜 권리야, 왜?</p>
<p>원래 유엔 협약에 따라서 권리 아니야?</p>
<p>그래 한국도 그 난민 협약에 가입돼 있어<br />
가입 당사국이야<br />
탈퇴하든가 그럼</p>
<p>탈퇴해! 탈퇴해!</p>
<p>탈퇴하고 뭐 OECD도 탈퇴해 그럼</p>
<p>어쩔 수 없이 하는 거야, 어쩔 수 없이</p>
<p>그러니까 그럼 왜 어쩔 수 없이 하겠어요<br />
그게 국제 기준이니까<br />
근데 거기에<br />
본인의 기준은 국제 기준에도 못 미친다는 걸 지금<br />
실토하는 거잖아</p>
<p>한국은 정확하게 지금 국제 기준에 미달...인데</p>
<p>왜 그러고 살어</p>
<p>예산이 없다니까?</p>
<p>예산이 없다고요?</p>
<p>그러니까 정서상, 한국 정서상<br />
난민에 그렇게 많은 예산을 투여하는 게<br />
정서상 우리나라는 안 된다니까</p>
<p>아니 정서상 난민한테 예산 별로 없대니까?<br />
한국 얘기하면, 2021년도에 나라 전체 예산 중<br />
난민 관련 분야에 편성된 예산은<br />
0.0004%<br />
주로 공무원의 출장비, 통역비 등의 인건비로 사용됐다<br />
이게 난민인권센터에서 낸 자료거든요<br />
영점영영영사 프로<br />
아이고 겁나 큰 돈이다<br />
아이고 무서워라 아이고 그냥</p>
<p>그러니까 제대로 하려면 많은<br />
더 많은 통역사와 더 많은 심사관을 두고</p>
<p>아 그쵸</p>
<p>그렇게 투자를 해야 되는 건데<br />
그럴 필요가 있..</p>
<p>있어 있어<br />
난민들 세금 내는 거 알아요?</p>
<p>그렇죠 인정받으면<br />
돈도 벌고 세금도 하고 다 내죠<br />
투표도 할 수 있다며 나중에 몇 년 지나면</p>
<p>됐네</p>
<p>그쵸 됐는데</p>
<p>근데 한국이랑 비교 말고 미국은<br />
뭐 우리보다 천조국이니까<br />
우리나라보다 돈도 많고 더 많지만<br />
수가 너무 달라</p>
<p>미국에 오는 사람이 너무 많다?</p>
<p>어</p>
<p>아니 그거는 중요한 문제야<br />
난민이 너무 많이 발생하잖아요<br />
지금 특히 21세기 들어 가지고 정말<br />
우리도 마찬가지잖아요<br />
아무도 자기 나라를 떠나서<br />
그렇게 힘들게 살고 싶은 사람 아무도 없어<br />
난민 인정받는다고 해서 무슨<br />
갑자기 무슨 베벌리 힐즈에 집 주고 이런 거 아니잖아<br />
엄청 힘들게 살아야 돼 내가 어떤 직업을 가졌었던 간에<br />
여기서는 그냥 0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거야<br />
누가 그러고 싶어해요<br />
난민이 발생하지 않게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한데<br />
지금 전 세계에서 이미<br />
강대국들이 그렇게 세계 질서를 어지럽혀 가지고<br />
난민이 엄청나게 발생했어<br />
그러면 첫 번째로 해야 되는 일은<br />
저는 당연히 난민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일이다<br />
그 나라들의 각국의 정치적인<br />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상황이 안정될 수 있게<br />
힘을 써야 되는 거고<br />
그리고 두 번째로 근데 이미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으니까<br />
엉망진창으로 만든 놈들이 책임지고 그걸<br />
그 고난을 피해서 오는 난민들을<br />
1차적으로 받아들여야 되는 거죠<br />
그리고 그분들은 대부분 정말<br />
대부분 자기 고국의 상황이 안정되면 돌아가</p>
<p>그건 모르는 일이고...</p>
<p>아이 그치, 내가 그렇게 속단하면 안 되죠<br />
근데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요 근데</p>
<p>이게 저는 과정에 있다고 보거든요?<br />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 있고<br />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br />
해결할 수 있는 장치도 있어야 되지만<br />
그럼에도 불구하고<br />
불합리한 일을 겪는 사람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br />
그것은 받아들여야 된다</p>
<p>아니 불합리한 일이 겪는 사람이 적어지도록<br />
최선의 방책을 다 써야 된다, 이건 거죠</p>
<p>그러니까 그 최선의 방식으로<br />
모든 걸 해줘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거잖아요<br />
예산을 때려박고</p>
<p>아니 뭘 때려박어 0.0004에서</p>
<p>미국에서 그니까<br />
더 많은, 그거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통역관 두고<br />
이렇게 하는 게 힘들다</p>
<p>뭐가 힘들어 자꾸</p>
<p>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닌가, 난민들이</p>
<p>아니 뭐 예를 들어서<br />
우크라이나 난민 미국에서 되게 많이 받아들였거든요?<br />
러시아가 작년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잖아요<br />
그런데 그 속도도 그렇고<br />
비용도 전혀 안 받고<br />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서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br />
많이 받아들였어<br />
근데 같은 기간 동안 아프간 난민은<br />
한 명당 575달러, 한국 돈으로 75만원을 내야지만<br />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는데<br />
돈도 내야 되고<br />
근데 그렇게 해가지고 인정받은 사람 수는<br />
10개월 동안 123명, 말도 안 되는 숫자였고</p>
<p>이런 얘기하면 난 또 이런 얘기를 해야 하잖아</p>
<p>뭐요?</p>
<p>무슬림 얘기를... 문화 환경<br />
문화 환경이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비슷하고<br />
우크라이나 전쟁 났을 때도 그랬어<br />
유럽 애들이 너무 충격적이라고</p>
<p>얼굴이 백인이니까</p>
<p>그러니까 자기들은 그니까<br />
진짜 너무 전쟁이 너무 충격적인데 이게 왜냐하면<br />
자기 옆에 옆 나라 얘기니까<br />
마치 우크라이나만 전쟁을 하고 있는 것처럼<br />
비춰지는 그런 게 있단 말이야</p>
<p>미디어에서의 주목도가 다르죠<br />
아니 그래가지고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해서<br />
그렇게 하는 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고<br />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해서 하듯이<br />
다른 난민들에 대해서도 해라, 할 수 있다<br />
근데 담이 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br />
다른 난민들은 대부분 무슬림들이고<br />
그 중에는 테러범도 많을 것 같다는<br />
어떤 여론을 대변하고 계신데</p>
<p>사라지고 싶다, 화면에서<br />
문화 사회적 환경이 그...<br />
우리랑 너무 다르다</p>
<p>우리 누구야, 한국인? 아니면 미국인?</p>
<p>둘 다</p>
<p>미국은 엄청 다 다인종/다민족/다종교 국가라가지고<br />
이미 무슬림 커뮤니티가 많이 있어</p>
<p>그럼 우리나라</p>
<p>한국이요?<br />
한국도 근데 이민자들이 엄청 많이 늘어났는데</p>
<p>어디 한 지역만 가도 아프리카 커뮤니티가 있고<br />
중동 커뮤니티가 있고 다 그런데</p>
<p>근데 그 사람들은 실제 무슬림 커뮤니티를<br />
알고 하는 말이 아니고 그냥 뭐<br />
미디어상의<br />
유럽에서 어떤 난민<br />
무슬림 난민이 저지른 범죄, 이런 거를 보고<br />
그걸 전부라고 생각하는 거잖아요</p>
<p>그래서 결론<br />
이거는 전혀 뉴스거리가 될 만한 게 아니다<br />
안타깝지만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br />
미국이 비용을 절감하고<br />
사실 저는 더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기 위해서<br />
그렇게 했을 수도 있다, 빠르게 일처리를 해서<br />
그렇게 볼 수 있는 문제다<br />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말자<br />
과정이다!</p>
<p>저는 통역사를<br />
인간 통역사를 쓰는 게<br />
미국 입장에서도 전혀 해로울 게 없다<br />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은<br />
비용 문제만 효율성이 아니기 때문에<br />
그러니까 이거는 지금<br />
세계적으로 다 기계가 인간의 운명을 결정해서는 안된다<br />
합의가 생기기까지 뭐<br />
우리가 지금 인공지능이 이렇게 일반화된 시대를<br />
처음 살아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들이 있잖아요<br />
이것도 그 중에 하나인 건 거예요<br />
그래서 자동 번역을 아무튼<br />
최종적인 의사결정에 결정적인 근거로 써서는 안 된다<br />
너무 당연한 얘기야<br />
뉴스거리도 안 되는데<br />
미국에서 바로 그럼<br />
아 이건 잘못된 결정이다, 하고 취소하고 그러면 되는데<br />
그렇게 일을 제대로 못하니까 이게 뉴스가 되는 거죠</p>
<p>취소를 어떻게 합니까 바빠 죽겠는데</p>
<p>재심해야 돼<br />
어차피 재심하고 그러는 게 맞아, 더 힘들어<br />
괜히 쓸데없이<br />
난민 딱 통과시켰으면 깔끔하게 딱 끝나는데<br />
괜히 또 아이 뭘 잘못했고 어쩌고<br />
서류를 백 장을 써 가지고</p>
<p>그거 난민이 쓰는 거잖아</p>
<p>판사도 시간 들어서 또 읽어봐야 되잖아요</p>
<p>판사 제대로 안 봐 어차피</p>
<p>~ 끝 ~</p>
<p><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720" src="/attach/292/4202583438.jpg" width="1280" /></p>
<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265?commentInput=true#entry326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따오기 인다메이킹기계번역난민아프가니스탄인공지능자동번역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3265https://blog.jinbo.net/taiji0920/3265#entry3265commentWed, 31 May 2023 15:17:42 +0900유튜브 4년 차, 구독자 3800명 유튜버의 채널 분석feat. 유튜브 스튜디오 |수익 공개 | 비영리 단체 유튜브 |
https://blog.jinbo.net/taiji0920/3264
<p><iframe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m1g1TfL6SNI" title="YouTube video player" width="560"></iframe>찍을 땐 몰랐는데 보고 진짜 깜짝 놀랐잖아 넘나 초라해서😥 이 정도면 때려치는 게 맞는 건데 뭐가 발목을 붙드는 거지 뭔 희망이 있간디 뭔 비전을 그리고 있는 거냐구 누구한테 말하는 거야 나지 누구야 하 시발 세상아</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근데 진심임;</p>
<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264?commentInput=true#entry3264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출근일기따오기유튜브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3264https://blog.jinbo.net/taiji0920/3264#entry3264commentThu, 04 May 2023 17:49:48 +0900구글 문서(독스)에서 pdf로 내보내기 했는데 왜 굴림체로 저장됨? 😫[구글 문서 폰트 매뉴얼]
https://blog.jinbo.net/taiji0920/3263
<p><iframe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u1YXPY2nBns" title="YouTube video player" width="560"></iframe></p>
<p>ㅋㅋ 우리 활동가들이 pdf를 맨날 굴림체로 만들길래 왜 그러냐구 물어보다가 몰라서 그랬단 걸 알게 돼서 만들어봄 모두 다 싫어하고 있었음ㅋㅋㅋ 복고풍 유행한 뒤 굴림체가 힙하게 여겨지기도 했는데 아무 디자인 없이 글자가 굴림체인 것은 여전히 구리다는 느낌을 모두에게 주는 듯</p>
<p>맑은 고딕 절대 지켜!<<br />
구글 문서 pdf 내보내기로 맑은 고딕 유지할 방법은 없는 것인가? → 없다. doc로 다운받아서 변환해야 함.</p>
<p>귀찮으니까 굳이 맑은 고딕 쓰지 말고 다른 폰트 쓰기루 해</p>
<hr />
<p>구글 문서 작업 후 pdf로 다운받았더니, 분명히 폰트가 더 예뻤던 것 같은데 구린 폰트로 다운돼서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 구글 문서만이 아니라 스프레드시트, 구글 슬라이드 다 마찬가진데요.</p>
<p>왜 그랬는지, 예쁜 폰트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림</p>
<h2>그럼 왜 괜찮아 보이던 글씨체가 구려지는 걸까요?</h2>
<p>기본적으로는 내 컴퓨터나 내 폰에, 폰트가 깔려 있어야 그 폰트로 보인다는 건 아시죠?</p>
<p>윈도우 사용자의 경우, 기본 폰트가 ‘맑은 고딕’이에요. 그래서 기본적으론 다 맑은 고딕체로 보입니다. 구글 문서에서 기본으로 보이는 것도 맑은 고딕이고요. 만약에 다른 글씨체로 보인다면 그건 여러분 브라우저에서 기본 폰트를 다른 폰트를 설정해놨기 때문입니다.</p>
<p>애플 사용자라면 애플 기본 폰트인 ‘애플 산돌 고딕 네오’ 폰트로 보이는 거고요.</p>
<p>하지만 둘 다 다운로드 받으면 굴림체가 돼죠. 왜? 여기 글꼴 설정하는 부분을 보세요. Arial(에리얼)이라고 돼 있죠. 구글 문서 기본 폰트가 영문 폰트인 애리얼이기 때문입니다. 영문 폰트에는 한글 디자인이 당연히 없기 때문에, 영어랑 숫자 부분은 에리얼 폰트가 적용되고, 한글 기타 등등 언어는 해당 컴퓨터 또는 브라우저의 기본 폰트로 보여주는 거예요.</p>
<p>그래서 문서에서 폰트를 따로, 일부러 지정해 줘야 해요.</p>
<p>그럼 폰트를 바꿔볼까요?</p>
<h2>괜찮은 폰트로 바꾸는 방법</h2>
<p>일단 전체 선택한 다음에 한 번에 바꾸면 되긴 하는데.</p>
<p>(폰트 살펴보기) 근데 보다시피 한글 폰트가 너무 없어요. 그러니까 컨트롤 제트로 취소하고, 다른 한글 폰트를 좀 추가해 볼게요. 구글이 추가로 제공하는 폰트를 살펴보죠.</p>
<p>글꼴 더보기 >> 문자:한국어 >> 하면 이렇게 무료로 쓸 수 있는 폰트들이 몇 개 있습니다. 몇 개 없네요. 그리고 왜 영어로 써 있을까요🤔 암튼 폰트를 미리보기 할 수 있으니 글자를 보고 선택해서 추가하면 되는데요. 저는 이제 네이버에서 만든 나눔체는 질려서 고딕 A1이랑 Black Han Sans, 함렡체를 추가해 보겠습니다.</p>
<p>그러면 글꼴 목록에 들어와 있는데, 왜째선지 폰트명이 다 영문이라서 영문으로 찾아야 해요. 아무튼 고딕 에이원이랑 함렡체는 폰트 굵기가 다양해서 참 좋습니당.</p>
<p>(얼굴?) 내 컴퓨터에 깔려 있는 폰트들은 여기 불러와지지 않습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것만 쓸 수 있어요.</p>
<p>이게 글자만 있는 문서면 전체 선택해서 원하는 글꼴 지정하면 되지만, 소제목을 다른 폰트로 할 거면 전체 선택해서 바꾸지 말고, 폰트 바꾼 문단에 커서를 두고 ‘일반 텍스트 >> 일반 텍스트 스타일 업데이트’를 누르면 한 번에 다 바뀝니다. 소제목도 마찬가지에요. 지금 이 소제목은 제목 2인데, black han sans로 설정하고 ‘제목 2 스타일 업데이트’를 누르면 다 한 번에 바뀌죠?</p>
<p>근데 여러분이 맑은 고딕을 설정했다면… pdf를 다운로드 받으면 여전히 굴림체로 다운됩니다.</p>
<h2>pdf 다운로드 받으면 여전히 굴림체인 문제 해결하기</h2>
<p>이유는 <a href="https://answers.microsoft.com/ko-kr/windows/forum/all/%EB%A7%91%EC%9D%80%EA%B3%A0%EB%94%95/c9bc800a-dd23-4f03-85ac-4d4c1c0367fb">맑은 고딕이 무료 폰트가 아니라서</a>입니다. 폰트 저작권이 사용 범위가 다 다르거든요. 구글이 맑은 고딕의 저작권사인 MS에게 pdf에 폰트가 포함되게 하는 사용권은 안 받았나봐요.</p>
<p>그래서 pdf는 맑은 고딕으로 다운받을 수 없고요, MS 워드로 다운받으면 맑은 고딕이 적용돼 있습니다.</p>
<p>그런데! 아까 적용한 A1고딕이랑 함렡체는 또 적용이 안 되고 엉뚱한 폰트가 보이네요? 왜냐면 이제 다운로드한 뒤에는 내 컴퓨터에 깔려 있는 폰트로 보여주는 건데, 제 컴에는 두 개 폰트가 안 깔려 있거든요. 이 폰트들은 무료 폰트니까 웹상에서 검색해서 다운받으시면 해결됩니다.</p>
<p>지금 얘기한 거 슬라이드랑 스프레드시트에도 다 적용돼요.</p>
<p> </p>
<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263?commentInput=true#entry3263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출근일기pdf구글구글 독스구글 문서구글 스프레드시트구글 프레젠테이션매뉴얼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3263https://blog.jinbo.net/taiji0920/3263#entry3263commentFri, 28 Apr 2023 17:23:13 +0900HD현대와 “팔레스타인은 원래 그래” 무감각한 인종청소-마사페르 야타
https://blog.jinbo.net/taiji0920/3262
<p>* 작년 9월 기고글. 지금 그대로 유효함</p>
<hr />
<p><img src="http://www.newscham.net/data/news/photo/12/71084/220914_1_43.jpg" /><br />
▲ 2021년 1월 27일, 마사페르 야타 ‘아즈왓딘’ 마을 이슬람 사원 철거에 사용된 HD현대의 굴착기</p>
<p>지금 이스라엘 점령군은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폭압의 강도와 속도를 높이고 있다. 8월 5일 이스라엘은 3일 동안 가자지구를 대규모로 폭격해 주민 49명을 살해하고 360여 명에 중경상을 입혔다. 팔레스타인 저항세력 중 하나인 ‘이슬람 지하드’ 전투원을 살해하는 게 목적이라고 했지만, 살해된 조직원은 14명인 반면 살해된 아동 청소년은 17명이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뇌관과도 같은 예루살렘의 이슬람 사원 알아크사에 대한 불법 정착민의 침탈도 극에 달했다. 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점령군(국경경찰)이 사원의 신자와 시위대를 공격한 것은 물론이다. 서안지구 제닌과 나블루스 등 주요 도시에서는 야간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을, 그리고 ‘부수적으로’ 주민들을 살해하고 있다. 2021년 아무 근거 없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의 주요 인권·시민사회 단체 6곳에 한 곳을 더한 7개 단체의 활동가들을 심문하며 활동을 계속할 시 감옥에 가두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폭력과 살해의 뉴스 속에 국제 사회는 늘 그렇듯 형식적으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것 외에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다. 이런 무관심 속에 또 하나의 대규모 인종청소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서안지구 마사페르 야타 지역에서다.</p>
<h3>법이 허락하는 인종청소</h3>
<p>마사페르 야타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헤브론 남쪽의 산중턱에 위치한 마을군이다. 569명의 아동을 포함해 약 1,150명의 주민이 12개 마을에 거주한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지난 5월 4일, 이스라엘 점령당국의 마사페르 야타 마을 철거 계획을 중단해 달라는 마을 주민들의 청구를 최종 기각했다. 점령군은 바로 철거를 재개했다.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자행된 1948년 나크바(대재앙이라는 뜻의 아랍어. 이스라엘 건국 시 자행된 인종청소) 이후 단일 마을로는 최대 규모의 철거로 인해 이스라엘 건국도 하기 전부터 살아온 주민들은 난민으로 내몰리고 있다.</p>
<p>이스라엘 점령당국의 마사페르 야타 철거 계획과 이에 맞선 주민들의 싸움은 이미 1980년에 시작됐다.(<a href="https://www.ochaopt.org/content/masafer-yatta-communities-risk-forcible-transfer-june-2022">이하의 타임라인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보고서</a>를 발췌 요약한 내용이다.) 1981년 이스라엘 점령당국은 마사페르 야타의 일부 지역을 '군사보호구역 918'(Firing Zone 918)로 지정했다. 이후 ‘사루라’와 ‘카루베’ 두 마을이 철거당해 통째로 사라졌다.</p>
<p>1999년 점령당국은 마사페르 야타 주민 700명이 "군사보호구역에 불법적으로 살고 있다"며 퇴거 명령을 내렸고, 그에 근거해 이스라엘 점령군은 주민 대다수를 강제 추방하고 집과 재산을 파괴·몰수했다. 그런데 이 퇴거 명령은 기존에 거주민에게 군사보호구역과 관련된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기존의 이스라엘 군사명령과 배치된다. 주민들은 소송을 제기했고, 몇 달 후 이스라엘 대법원은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주민 대부분이 마을에 돌아가도 된다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령군은 간헐적으로 퇴거를 실행했다.</p>
<p>2012년 이스라엘 점령군은 자신들에게 마사페르 야타 13개 공동체 중 8개 공동체를 추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이 경작과 방목을 위해 주말과 유대교 명절에만 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했다. 법정 투쟁으로 이 계획은 잠시 중단됐다.</p>
<p>2020년 8월 대법원의 심리에서 이스라엘 점령당국은 군사보호구역 지정 당시 주민들이 마을에 정주하고 있지 않았다며 이들이 계속 마사페르 야타에 살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물론 날조다. 이미 심리가 있기 한 달 전에, 1981년 당시 농업부 장관이던 아리엘 샤론이 이스라엘 점령군에 팔레스타인 주민을 강제 이주시킬 방안으로 군사훈련구역을 지정하라고 지시했던 청문회 내용이 법원에 제출됐다. 주민의 정주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대법원은 2022년 5월 4일, 군사 훈련을 위해 팔레스타인 주민을 추방하는 것에 이스라엘 법상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고 판결했다. 주민들이 가진 토지 권리 문서도 아무 소용 없었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1999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소를 제기한 후 23년간 판결을 지지부진하게 미루며 그 사이 이스라엘 점령군이 간헐적으로 자행하는 불법 철거를 묵인했다. 그리고는 국제법상 명백한 불법행위를 합법화해 주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판결문엔 소를 제기한 주민들에게 가구당 815만원(2만 셰켈) 씩 소송 비용을 지불하란 내용도 덧붙였다.</p>
<h3>불법 정착촌 건설을 위해 마련된 군사보호구역</h3>
<p>이스라엘 대법원은 주민들이 정주하지 않는다는 이스라엘 점령당국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점령당국은 특정한 계절에만 주민들이 마사페르 야타에 올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주민 중 유목 생활을 하는 이들이 일년의 절반은 마사페르 야타에서, 나머지 절반을 다른 지역의 주로 동굴에서 보내지만 이는 유목 생활의 특성에 따른 것인데다 마사페르 야타에서 보내는 6개월간은 마을에 정주하며 농지도 경작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들은 땅을 소유하고 있다. 이스라엘 점령당국과 대법원의 태도는 애초에 팔레스타인 원주민이 버젓이 살고 있던 땅을 “주인 없는 땅, 황무지”라 날조하며 이스라엘 국가 건설을 정당화했던 건국 초기부터 일관되기까지 하다. 그리고 당시의 인종청소는 오늘의 인종청소와 조응한다.</p>
<p>군사훈련은 표면적 이유일 뿐 이스라엘의 목적은 명확하다.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인종청소하고 그 위에 불법 유대인 정착촌을 짓겠다는 것이다. 애초 7년이나 마사페르 야타에서 군사훈련을 하지 않던 이스라엘은 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끌어내기 위해 2021년 갑자기 군사훈련을 재개하기도 했다.</p>
<p>처음부터 이스라엘의 목적이 인종청소였음은 여러 문건에서 드러난다. 지난 7월 “일급 비밀” 문서가 발굴됐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당시 농업부 장관 아리엘 샤론이 1979년 ‘세계 시온주의자 기구’의 정착촌 부서와 만난 회의록이다. 2001년 총리를 역임한 샤론은 이 회의에서 군사구역을 지정하는 목적이 오직 이 땅을 유대인 정착민들에게 넘겨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다.</p>
<p>“(1967년) 6일 전쟁이 끝난 뒤 나는 내 부대와 함께 여전히 시나이 반도에 있었습니다. 시나이에서 이 군사구역들을 그렸죠. 이걸 그린 목적은 오직 하나입니다. 정착촌을 위해 땅을 준비해 놓기 위해섭니다.”</p>
<p>1980년 세계 시온주의자 기구와의 또 다른 회의에서 샤론은 자신의 고민을 공유한다. “후라(네게브의 베두인 마을)엔 수 천 명의 아랍인이 있고 마을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헤브론의 산 지역(마사페르 야타) 쪽 아랍인들과 접촉하고 있고요. 그 경계는 실제로는 베르셰바(유대인 정착민이 많은 네게브 중심 도시) 인근까지 오게 될 겁니다. 예를 들어 내가 수만 명의 유대인을 디모나 혹은 아라드(이스라엘의 노동 계급이 사는 대표적 도시들)로 보낸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 차이를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요? 네게브의 베두인과 헤브론 산의 베두인을 어떻게 갈라놓을 수 있을까요?”</p>
<p>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 8미터 높이의 장벽을 세워 헤브론과 네게브의 물리적 이동을 완전히 단절시킨 것은 2002년 이후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의 교류를 공식적으로 막은 것은 1987년 전국적인 민중봉기 이후다. 이 때까지는 주민들의 이동과 교류를 전면 통제할 수 없었다. 아무튼 샤론은 마사페르 야타를 군사훈련구역으로 지정했고, 이를 통해 “산중턱의 아랍 주민들이 (네게브) 사막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내 이들을 갈라놓는 데 성공했다. 1981년 1월 정착촌 건설을 위한 청문회에선 “헤브론의 산 지역(마사페르 야타)과 네게브의 유대인 거주지를 떼어놓기 위해 정착촌을 건설해(나깝의 메이타르, 헤브론 산의 마온, 수시야 정착촌) 완충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 완충지대엔 “인종 경계”(ethnic border)란 이름을 붙였다. 샤론은 계획대로 네게브와 서안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해 “완충지대”를 만들고 군사보호구역을 설정하며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추방했다.</p>
<h3>조용히 쫓겨나지 않겠다 </h3>
<p>5월 대법원 판결 후 이스라엘 점령군은 거의 매일 같이 집을 철거하고 압류하고 있다. 떠나지 않으면 차를 압류하거나 벌금을 매기거나 심문하겠다는 통지문도 붙이고 있다. 군사보호구역이라며 지뢰도 매설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떠날 생각이 없다. <a href="https://www.aljazeera.com/features/2022/5/15/why-should-i-leave-palestinian-bedouins-decry-expulsion">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a> 무함메드 무사 샤하다(61) 씨는 “나는 여기 알마자즈(마사페르 야타 마을 중 하나)에서 태어났습니다. 왜 내가 원치도 않는데 내 땅을 떠나야 합니까? 왜 나크바를 또 겪어야 합니까?”라며 퇴거 명령이 내려진 1999년 당시를 회상했다. “1999년, 점령군은 트럭을 끌고 와서 사람들을 강제로 태우고 집과 땅에서 쫓아냈지만 우리는 한밤중에 걷거나 당나귀를 타고서 집에 돌아오곤 했죠.”</p>
<p>점령군에 더해 마사페르 야타 인근의 불법 유대인 정착민들의 폭력도 극심하다. 주민들에게 돌을 던지거나 구타하고, 차량의 창문을 깨고, 한밤중에 집에 불을 지르는 건 다반사다. 작년엔 실탄을 쏴서 두 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일도 있었다. 연대하러 오는 활동가들도 공격 대상이 되긴 매한가지다.</p>
<p>이스라엘 점령군은 지난 6월 마사페르 야타 투쟁의 중심이 되고 있는 단체 ‘흔들림 없는 청년들’(Youth of Sumud)의 커뮤니티 센터에도 철거 명령을 내렸다. 연대자들의 숙소로도 쓰인 이곳은 다른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상시적인 철거의 위협 속에 놓이게 됐다. 주민들의 저항 운동을 효과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전략이다.</p>
<p>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샤하다 씨의 배우자 아이샤 아부 아람 씨는 마을을 떠나게 되는 날을 상상하기도 싫다며 이렇게 얘기했다. “작년에 남편이 우리집 가까운 데에 무덤 두 개를 나란히 만들었습니다. 죽은 뒤에도 우리는 우리 땅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지금은 몇 년째 여기 동굴에서 살고 있지만, 죽으면 우리 땅에 다시 돌아갈 거예요.”</p>
<h3>누가 인종청소에 공모하는가: HD현대의 굴삭기</h3>
<p>원주민 인종청소는 마사페르 야타에 국한되지 않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무려 20%가 이스라엘 점령군의 군사 훈련을 위한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애초 서안지구의 62%에 달하는 지역이 1995년 오슬로 잠정 협정 이후 이스라엘 점령군의 직접 통치 하에 있으며 자의적인 군사명령에 종속돼 있다. 인종청소는 피점령지 팔레스타인에서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다. 네게브/나깝 사막의 베두인 원주민들은 숲을 조성한다는 이스라엘의 국가적 그린워싱 프로젝트 속에 상시적으로 강제이주당하고 있다. 베두인 뿐 아니라 이스라엘 내 모든 팔레스타인 커뮤니티는 같은 위협을 받고 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집이, 사원이, 병원이, 학교가, 삶이 파괴되고 있다.</p>
<p>전 세계에서 인류는 과거에 있었던 인종청소에 대해 배운다. 하지만 왜 현재진행 중인 인종청소에는 이토록 무감각할까? 팔레스타인은 원래 그렇기 때문일까? 맞다. 애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원주민 인종청소로 세워졌으니 팔레스타인은 원래 그렇다. 그렇다면 팔레스타인은 계속 그래도 될까?<br />
<br />
유엔이나 유럽의회는 형식적으로 일단 이스라엘을 규탄하고는 있다. 하지만 이런 규탄은 반 세기 넘게 계속돼 왔고, 아무 효과가 없다. 국제사회의 공허한 외침 속에 팔레스타인 사회는 더 적극적인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전방위적 제재를 가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이스라엘의 식민화에 공모하는 기업들을 보이콧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미 2017년 네게브/나깝 사막의 베두인 공동체를 파괴하는 데 사용되는 HD현대(구 현대중공업)의 굴삭기를 지목하며 HD현대가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가담하지 못하게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p>
<p>마사페르 야타의 팔레스타인인의 삶을 파괴하는 데도 HD현대의 중장비가 동원되고 있다. 물론 JCB, 볼보, 캐터필러도 마찬가지다. HD현대의 중장비는 불법 정착촌 건설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2012년 유엔 팔레스타인지역 인권 특별보고관 리처드 포크는 HD현대와 위의 세 개 회사를 지목하며 이것이 불법행위에 대한 공모임을 지적했다.</p>
<p>마사페르 야타에 닥친 ‘합법적 인종청소’의 국면에 팔레스타인 사회는 재차 <a href="https://www.stopthewall.org/2022/06/02/who-is-aiding-israel-corporate-complicity-in-masafer-yatta-ethnic-cleansing/">HD현대가 인종청소에 더이상 가담하지 않도록 한국 시민사회가 힘써 주길 요청</a>하고 있다. 한국 사회는 이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p>
<hr />
<ul>
<li>불법 유대인 정착촌의 건설, 즉 피점령지에 점령국의 주민을 이주시키는 것은 제네바 협약에 정면 위반하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도 1967년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동예루살렘을 군사점령한 이래 불법 정착촌을 건설·확장하고 있다.</li>
<li>이스라엘은 자국의 빠른 승리를 기념하며 3차 중동전쟁을 6일 전쟁이라고 부른다. 이스라엘은 아랍국가들과 치른 이 전쟁에서 대승해 이집트 시나이 반도와 시리아 골란고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동예루살렘을 군사점령했다. 이후 시나이 반도에선 철수했다.</li>
<li>네게브 사막은 1948년 이스라엘이 전쟁을 통해 건국될 때 차지한 땅으로 헤브론 지역과 이웃해 있으며 현재 이스라엘 영토다. 건국 전부터 팔레스타인 베두인 원주민이 살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마을 거의 전부가 미인가 마을이라며 지금까지 계속 철거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네게브라고, 팔레스타인은 나깝이라고 부른다.</li>
</ul>
<p> </p>
<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262?commentInput=true#entry326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팔레스타인, MENAHD현대HD현대건설기계마사페르 야타인종청소팔레스타인현대중공업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3262https://blog.jinbo.net/taiji0920/3262#entry3262commentMon, 10 Apr 2023 19:46:42 +0900I Will Always Think of You - 보잭홀스맨 시즌4 2화
https://blog.jinbo.net/taiji0920/3261
<p>오랜만에 혼자 보잭홀스맨 뽕차서 한 편 봤다. 슬픔과 고통은 전염성이 있어서 심지어 대를 이어가기도 하는데.. 보잭은 엄마 베아트리스에게 학대당했고, 베아트리스는 자기 엄빠한테 역시 학대당했는데, 그 베아트리스의 엄마 역시 고통에 가득 차 있었다. 전쟁에 아들을 잃고 괴로움에 미쳐 버릴 것 같던 그녀는 남편의 권유로 로보토미 수술을 받는다. 감정을 잃은 그녀는 딸에게 너는 나처럼 아무도 그렇게 깊게 사랑하지 말라고 경고한다.</p>
<p>그리고 딸 베아트리스는 엄마의 말을 충실히 따른다. 베아트리스는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 엄마를 그렇게 사랑하고 따랐는데도.. 로보토미 수술 받은 엄마랑 그 뒤에 살면서 얼마나 더... 보여주지 않아도... 베아트리스가 겪었을 그 시간을 대충 짐작만 해도 눈물 쏟아짐 아 미쳐 베아트리스 진짜 앞에 시즌 보면 미친 괴팍한 학대범인데 그녀 애기 시절을 보면 아. 진짜 아ㅠㅠㅠㅠㅠㅠ 이거 보잭도 마찬가지임</p>
<p>암튼 애니 얘긴 나중에 다시 하구 여기 나온 노래 넘 좋아서 가져옴</p>
<p>보잭홀스맨은 진짜 애니메이션계의 신이다 작품 자체가 신이다 뭐가 신이냐면, 지금 이 노래를 부르는 건 현대의 보잭홀스맨이 찾아온 그 할머니 별장 옆에 사는 아저씨와, 젊은 시절 아들 잃고 미쳐버릴 것 같은 시기의 할머니가 시공을 넘어서 듀엣하는 거임 둘의 이야기가 서로 조응함. 아저씨도 부인을 잃고 더는 절대로 날지 않겠다는 잠자리족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현재를 살아가지 않는 아니 살아갈 수 없는 서로의 고통이 노래로 근데 절대 과하지 않게 표현됨 미쳤다. 근데 다 집어치고 노래가 개좋음 넘 좋아서 가사도 내가 직접 적어봄 아 너무 슬퍼 나 미쳐<</p>
<p><iframe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180" src="https://www.youtube.com/embed/96lwAGESRAY" title="YouTube video player" width="320"></iframe></p>
<p>I will always think of you<br />
I see your face <br />
When each day’s through<br />
And days go fast<br />
Oh, so fast<br />
But memories, they last</p>
<p>Summer, winter, year by year<br />
Year by year<br />
I’ll hear this song<br />
Inside my year<br />
Try to restart<br />
That’d be smart<br />
But thoughts of you<br />
Haunts my heart</p>
<p>No, I don’t want to be alone now<br />
Oooh<br />
Oooh<br />
Just biding my time<br />
I need somebody dearly<br />
And darling, you’d be so sublime</p>
<p>Spring, automn, up and down<br />
Up and down<br />
I keep trying to escape this town<br />
And I just might<br />
I’ll take flight<br />
Maybe tomorrow, not tonight</p>
<p>근데 이거 왜 음반 안 내주냐고... 음반 내줘 꽥!!!</p>
<p>이거 나 시즌 1, 2 블루레이 있는데 그 뒤로는 안 나왔다. 블레 내 줘 꽤괘괙!!!!! 돈 벌어가라고!!!!! 굿즈 내 줘 제발!!!!!!</p>
<p><strong><a href="https://blog.jinbo.net/taiji0920/3261?commentInput=true#entry326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영화나 드라마보잭홀스맨애니메이션뎡야핑https://blog.jinbo.net/taiji0920/3261https://blog.jinbo.net/taiji0920/3261#entry3261commentThu, 16 Mar 2023 23:20:49 +0900